제22차 亞太共포럼 발표내용
주제: 이슬람과 유대교의 가치관 비교
강사: 홍순남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랍어과)
일시: 2013.11.20.(수) 오후5시
주최: 한국문화안보연구원・아시아태평양공동체
주관: 아시아태평양공동체
종교는 도덕적 철학이며 정체성의 문화성을 가진다. 모든 종교의 DNA는 사랑(자비, 형제애 등)이다. 탈무드는 여기에 평화가 더 포함된다.
유대교에서 뿌리를 가진 기독교는 유럽의 정체성으로 보편적 합리성을 가진 세계종교로 발전하였다. 같은 유대교 뿌리를 가진 이슬람은 유목민의 문화적 정체성에서 보편성을 가지고 아랍문화의 정체성으로 발전했지만 기독교보다 더 유대교에 가깝다. 세계 16억 인구, 모든 종교가 종교전쟁을 겪었는데 불교만 싸움이 없었다.
유대인은 모계사회로 어머니교육을 중시하지만 여성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았다. 유대인은 둘의 가족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내 가족이며 다른 하나는 내가 속한 사회다. 5천년을 이어온 이런 교육관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도 민족적 자부심과 전통을 잃지 않고 서로 돕고 산다. 유대인은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든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중요시 한다.
로마에서 랍비를 다 죽였다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5명이 탈무드 교육을 이어가게 했다. 탈무드는 총20권으로 구약성서를 10년간 2000명 학자들이 문화 도덕 종교 전통에 관하여 10년간 집대성한 것이다. 기독교도들이 인정을 거부한다. 모두 불태워졌다. 오늘날 남아 있는 탈무드는 완전한 것이 아니다. 기독교를 비판했다고 생각되는 부분과 비유대인에 관하여 쓴 부분은 삭제시켜 연결이 잘 안된다. 탈무드는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가 없다. 첫 페이지에는 공부한 사람의 생각(자신의 경험)을 써야하고, 마지막 페이지는 (민족역사의 진행이) 계속된다는 의미다.
탈무드를 배운 자는 랍비(교사)라는 자격을 얻었다. 교사는 혼자서 떠들어서는 안되고 학생이 질문을 하도록 한다. 토론과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교육이 유대교육방법이다. “유대인은 누에와 같다. 쉬지 않고 입을 움직이고 있다.” 쉬지 않고 말을 많이 한다는 뜻으로 말을 많이 하는 토론민족을 뜻한다. 만장일치보다는 소수의견을 존중한다. 탈무드는 지식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공부한다.
탈무드를 그 시대에 맡게 쓴 책으로 시도된 것은 17세기 스피노자(1632-1677)의 <에티카(윤리학)>, 그리고 칼릴 지브란(1883-1931)의 <예언자>이며 가장 최근의 형식은 2001년 앨라배마 대학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인 두 딸의 엄마로서 교회 웹사이트에 올린 Reata Stickland의 <신과의 대화(Interview with God)>라고 할 수 있다. 알베르 카뮤는 <페스트>에서 사랑보다도 강한 것은 우정이라고 강조하며, <페스트>에서 유대인만 살아남는다. 78세 유대인 사무엘 올만의 시 “청춘”이 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희잡을 착용금지 시켜 문제가 발생했다. 세계는 소수 민족을 잘 다루어야 한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잘 다루고 있다고 본다. 유대인은 토요일, 이슬람은 금요일에 예배를 본다. 유대인 중에도 무신론자가 있으며 아랍사람들은 탈무드 공부를 하지 않는다.
유대인의 유전자는 우수한 두뇌이다. 유대인은 성서(토라)와 탈무드라는 ‘생각의 바다’를 하느님의 진실로 믿고 사는 계율민족이다. 그들은 오늘날 세계의 지식과 금융의 입구를 지키는 민족이 되었다. 아인슈타인의 뇌는 아직도 미래 연구용으로 보존되고 있다. 유대인 어머니의 잔소리와 교육은 세계를 위하여 공헌한 유대인을 많이 배출했다. ※ 작년에 '이슬람문화의 이해'에 관하여 이주화 이맘의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포럼에서는 발표자께서 이슬람 내용을 생략하였습니다. 발표자료 전문을 파일로 첨부하오니 보다 자세한 내용과 이슬람에 관하여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일독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아시아태평양공동체 www.apr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