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숙청된 장성택의 죄목을 언급하면서 '장성택 일당'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장성택 세력에 대한 대규모 숙청 작업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조선중앙TV,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 보도]
"장성택 일당은 당의 통일단결을 좀먹고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북한의 장성택 숙청 보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장성택 일당'과 '반당·반혁명 종파행위'라는 표현입니다.
장성택 뿐만 아니라 장성택 추종세력에 대한 숙청작업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거론되는 곳은 장성택의 수족 역할을 해온 당 행정부는 물론 과거 합영투자위원회와 국가경제개발위원회 등입니다.
특히, 장성택의 측근으로 알려진 지재룡 중국대사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리종무 체육상 등이 숙청 대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과거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 때 3천여 명의 측근이 처형되거나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 전례로 볼 때, 만 명 이상이 희생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장성택과 인생의 궤를 같이 해온 그런 부서가 있어요. 3대혁명소조부, 국제부, 여러 가지 당 부서들과 내각 외화벌이 기관들, 이것은 2차로 타격을 입을 겁니다."
특히, 장성택이 중대한 범죄행위를 이유로 숙청되면서 재기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집권 2년동안 당과 행정부 고위직 인사의 절반을 교체해 온 김정은은 대규모 숙청작업을 계기로 1인 지배체제 구축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장성택이 현직에서 물러남으로 인해서 이제 북한에서는 더 이상 2인자 체제를 허용하지 않고 김정은 친정 체제를 더욱 더 강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변에 불안을 느낀 장성택 세력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북한 정세는 당분간 안개속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북한은 숙청된 장성택의 죄목을 언급하면서 '장성택 일당'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장성택 세력에 대한 대규모 숙청 작업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조선중앙TV,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 보도]
"장성택 일당은 당의 통일단결을 좀먹고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북한의 장성택 숙청 보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장성택 일당'과 '반당·반혁명 종파행위'라는 표현입니다.
장성택 뿐만 아니라 장성택 추종세력에 대한 숙청작업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거론되는 곳은 장성택의 수족 역할을 해온 당 행정부는 물론 과거 합영투자위원회와 국가경제개발위원회 등입니다.
특히, 장성택의 측근으로 알려진 지재룡 중국대사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리종무 체육상 등이 숙청 대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과거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 때 3천여 명의 측근이 처형되거나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 전례로 볼 때, 만 명 이상이 희생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장성택과 인생의 궤를 같이 해온 그런 부서가 있어요. 3대혁명소조부, 국제부, 여러 가지 당 부서들과 내각 외화벌이 기관들, 이것은 2차로 타격을 입을 겁니다."
특히, 장성택이 중대한 범죄행위를 이유로 숙청되면서 재기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집권 2년동안 당과 행정부 고위직 인사의 절반을 교체해 온 김정은은 대규모 숙청작업을 계기로 1인 지배체제 구축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장성택이 현직에서 물러남으로 인해서 이제 북한에서는 더 이상 2인자 체제를 허용하지 않고 김정은 친정 체제를 더욱 더 강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변에 불안을 느낀 장성택 세력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북한 정세는 당분간 안개속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