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민과 자유통일
사)한국문화안보연구원 원장 이 석 복
우리는 줄 곳 국가와 민족이라는 말에 정서적으로 익숙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민족끼리”란 대남공작이 우리사회 내에서 기승을 떨치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민족」이라는 말이 우리가 이해하는 민족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민족이란 김일성민족 즉 김일성을 떠받치는 북한의 핵심 계층과 우리사회의 종북주의자들을 일컫는 말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국가와 민족”이란 말 대신 “국가와 국민”이란 말을 사용하는 것이 정확하고 북한에 이용당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사회는 이미 일부이긴 하지만 다민족 사회가 되어가고 있고 종북주의자들을 국민이란 말에 포함시키고 싶지 않은 정서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천주교의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언급하면서 북한을 두둔하는 말을 했을 때 우리국민들은 이 사제들을 향해 “어느 나라 국민”이냐고 성토하였다. 불교계의 실천승가회란 단체의 승려들도 북한의 대남전략을 복창하고 있어 분명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주장하는 “국가와 국민”이란 말은 우리의 조국 자유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사람들을 지칭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가치 즉 자유민주주의 정치체계, 시장경제체제, 그리고 우리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사람들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민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 습관처럼 사용하던 “국가와 민족”이란 말 대신 “국가와 국민”이란 말을 써야 한다.
요즘 국정원 개혁과 선거 개입논란, 이석기의 RO사건, 철도노조파업, 국회선진화법에 발목 잡힌 국회 등 우리사회에 국민이 아닌 자들이 많은 것 같다.
철도파업에 불편해도 불법적 노동운동을 고쳐야 한다는 믿음에서 인내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들이다.
이참에 “평화통일”이라는 말도 “자유통일”이란 말로 바꿔 써야 한다고 생각되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헌법 4조 에서도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로 되어있다. 자랑스러운 국민들은 통일은 고려연방제에 의한 통일은 불가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의한 통일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북한의 평화통일이란 말도 자신들의 “고려연방제에 의한 통일”을 뜻하기 때문에 분명히 차별화가 필요하다. 앞으로 “평화통일”이란 말 대신에 “자유통일”이란 말을 쓰도록 하자.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