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이란 이상한 표어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 구청들
다른 구청들은 개나 고양이 중심이란 말인가? -
사)한국문화안보연구원 원장 이 석 복
서울특별시는 25개 구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중 9개 구청이 “사람중심”이란 뜻의 표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고, 이들은 모두 민주당 출신들이 구청장이다.
이는 대불총 사무실이 위치한 관악구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란 표어를 사용하고 있어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박희도 대불총 회장의 지시로 조사한 결과이다.
사람중심이란 뜻으로 표어를 내건 구청은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성동구, 영등포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강동구 등이다. 심지어 “님을 위한 행진곡”을 확성기로 매일 아침 틀어대던 구청도 있었다.
북한의 3대째 세습되고 있는 김씨 전제왕조는 통치이념으로 소위 “주체사상”이라는 유일사상체제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곧 “사람이 중심인 정치이념”이라며 인류 역사상 가장 발전된 사상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같은 수준이라고 선전되고 있다.
주체사상은 한 마디로 이 세상에서 모든 일을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며 이들은 가장 지혜로운 영도력을 지닌 지도자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따라야 한다는 수령론을 내세우기 위한 정치이념이다.
그러나 이 사람중심의 주체사상은 정말 웃기는 사상이다. 우리 인류가 정치이념으로 발전시킨 모든 이념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중심대상으로 한 이념이다.
따라서 사람중심이란 말은 너무도 당연한 말이어서 개나 고양이가 중심이 아닌 경우라면 쓸 필요가 없는 말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람중심이란 말을 쓰지 않은 구청도 개나 고양이가 중심이 아닌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중심”이란 말을 표어로 구태여 쓴 구청이 하나도 아니고 9개 구청이나 되어 그 배경과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 사람이란 말이 노동자, 농민 등 저소득 특정 계층을 암시하거나 또는 북한의 주체사상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 외에는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
우리 대한민국도 헌법에 민주공화국(共和國)이라고 명기 되어있다. 민주(民主)란 말은 국민이 주인이란 말이며, 공화국(共和國)이라는 말도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의 행위를 결정한다는 중복적 강조 개념인 것이다.
그런데 북한이 수령론을 내세우기위한 주체사상의 인간중심이란 말이거나, 계급 투쟁개념으로 국민을 분열 시키는 용어로 의심되는 표어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정상적이지 못한 표어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금년 갑오년에는 모든 비정상적인 것은 정상적으로 바꿔 놓겠다고 강한 의지를 새해 벽두에 발표하였다.
“사람중심”의 표어를 쓴 모든 구청은 이를 스스로 변경하기를 권고한다.
2014. 01.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