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 오키나와(沖繩)의 가데나(嘉手納) 기지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기 12대를 잠정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지지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도쿄도 훗사(福生)시의 미 공군사령부는 이같은 발표와 함께 미 공군 병력 약 300명이 오키나와로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이전에도 몇 개월 단위로 일본에 F-22기의 잠정 배치했으며 이번 오키나와에의 잠정 배치 역시 그 일환이라 할 수 있지만 이번 배치는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AIDZ) 선포로 동북아 지역에 긴장이 고조된데 따라 미군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미 공군사령부는 이와 관련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안보 책임을 완수한다는 미국의 결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