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민 트위터 캡처
이어 김씨는 “경찰에서 주소지를 옮겨서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하기에 일체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검찰에 ‘수사 불응’으로 보고하겠다고 하네요”라며 “코웃음 한 번 쳐주고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조사하고 싶으면 직접 잡아가라고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대통령에 대한 이 정도의 비판도 못하게 하는 모든 형태의 겁박과 횡포에 대항해 싸우겠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씨는 한 편의 글을 더 올려 경찰을 향해 “너희에겐 대한민국이 여왕 폐하의 나라일지 모르겠으나, 나에게 대한민국은 5년에 한번씩 권력자가 갈리는 민주공화국이다”라면서 “잡아갈 테면 잡아가라”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 김용민 트위터 캡처
김씨는 또 같은달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지부 시국 미사에서 박창신 신부가 ‘서해 NLL(북방한계선)에서 한·미 군사 운동 계속하면 북한이 쏴야죠’라고 말한 것과 관련, 트위터에서 “야매(불법 거래를 뜻하는 일본어 야미<やみ>를 잘못 쓴 것) 정권 홍보수석이 천주교 신부님들을 향해 ‘저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라며 “그렇다면 내 조국은 총체적 불법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그렇게 해서 집권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가 하는 자괴감이 드네요”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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