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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남수 현 교육부 장관의 박사논문에서 ‘표절’ 혐의가 대거 발견.

이런 양심으로 교육부의 수장이 말이 되나?

▲ 인사청문회 당시 목이 탄 듯 물을 마시고 있는 서남수 교육부장관. 뉴시스 ⓒ
서남수 현 교육부 장관의 박사논문에서 ‘표절’ 혐의가 대거 발견됐다.

서 장관의 이번 박사논문 ‘표절’ 혐의는 2013년 초 민주당 박홍근 의원에 의해 제기된 박사논문 ‘자기표절’ 혐의보다 중대하고 결정적인 연구부정행위 혐의로, 서 장관의 교육계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에 치명타가 예상된다.

4일, 국내 유일 연구부정행위 전문 검증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 http://www.skepticalleft.com )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국내외 교육학 관련 저서들을 문장단위, 단락단위 형태로 표절을 해 박사논문을 작성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서 장관의 논문에서는 일반 ‘텍스트 표절’ 혐의만이 아니라, 보다 질적으로 나쁜 ‘2차 문헌 텍스트 표절’ 혐의도 역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의해 표절 혐의가 제기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박사논문 제목은 ‘한국의 교육과 국가와의 관계’로, 1996년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 박사학위 자격으로 제출된 것이다. 서 장관의 논문은 국가 이론과 정치 이데올로기 문제를 소재와 주제로 하고 있으며, 교육과 국가의 관계에 대한 비교교육학적 고찰을 담고 있다. 지도 교수는 박부권 교수다.
▲ 서남수 장관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박사논문 '한국의 교육과 국가와의 관계'(1996)
박사논문 곳곳에 '표절', 박사논문의 수준에도 의혹제기돼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검증 자료에 따르면, 서남수 장관이 박사논문을 쓰면서 베낀 문헌들은 이돈희의 ‘교육정의론’(1992), 데이비드 헬드(David Held)의 ‘국가와 사회(States and societies)’(1983), 그리고 방영준의 서울대학교 박사논문인 ‘아나키즘의 정의론에 관한 연구’(1990)이다.

관련하여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서 장관은 논문의 몇몇 부분에서는 해당 문헌들을 올바르게 인용하기도 했으나, 많은 부분에서 해당 문헌의 문장을 불명확한 표현방식이나 인용표시 미기재를 통해 자신이 창작한 문장인 것처럼 위장을 했다”면서 “단순 예비검증만으로도 상당 분량의 표절이 나왔기에 정밀검증 시엔 더 많은 분량의 표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과거 인사청문회 당시 민주당 박홍근 의원에 의해 문제제기된 서남수 장관 박사논문의 연구부정행위는 텍스트 재활용으로서의 ‘자기표절’ 혐의였다”면서 “하지만 학술지간 ‘자기표절’이 아닌, 학위논문에서 자신의 이전 연구성과를 가져오는 ‘자기표절’은, 물론 권장사항은 절대 아니지만, 타인의 것을 베끼는 ‘표절’과 비교하면 중대한 연구부정행위로서의 학제간 합의성이 다소 떨어지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즉, ‘자기표절’ 혐의가 아니라 이번에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제기하는 ‘텍스트 표절’ 혐의야말로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결정적인 서남수 장관의 연구부정행위라는 설명이다(‘연구윤리확보를 위한 지침’(2012), 교육부).
▲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표절 혐의 자료
한편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이번 표절 문제와는 별도로 서남수 장관 박사논문의 연구내용이 과연 박사논문으로서의 기준에 적절했었는지 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서 장관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동국대학교의 학위논문 심사과정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박사논문은 석사논문과 달리 약소한 것이건 파생적인 것이건 간에 반드시 연구자의 독자적인 이론 제시와 관련 세심한 논증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서 장관의 박사논문에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면서 “국내 교육계 박사논문이 정말 다 이런 수준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단순히 해외 학자들의 교육 관련 이론들을 정리해 소개하고 그것을 한국에 적용해보는 석사논문 수준의 내용을 담은 것을 박사논문으로 제출하고 어떻게 박사학위를 받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입장을 전했다...(하략)

기사원문 URL
http://www.bignews.co.kr/news/article.html?no=244483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박사논문 ‘표절’ 검증 자료 :

[CSI] 서남수 교육부장관 박사논문 표절 혐의 !

[CSI] 서남수 교육부장관 박사논문 전문(全文)


서남수 장관 박사논문 ‘자기표절’ 의혹 관련 기사 :

박홍근 '서남수, 국책연구원 취득정보로 논문작성'

서남수 교육부 장관 박사논문 표절 의혹, 동국대 검증 못하나? 안하나?

서남수 장관·이성한 청장 논문표절 조사, 안하나 못하나

동국대, 敎서남수__警이성한 논문표절 의혹 검증 ‘눈치보기’

‘유야무야’ 넘어간 교육수장 ‘자기논문표절’ 의혹


서남수 장관의 교육관에 의혹을 시선을 보냈던 인사청문회 당시 ‘동아일보’ 사설 :

[사설]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 과거 소신 바뀌었나


서남수 장관이 교육계 좌파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 기사 :

서남수 장관님 팬이었던 저, 뒤통수 맞았네요


민주당 항의 방문 당시 서남수 장관의 교학사 교과서 발언 관련 기사 :

서남수 교육 '교학사 교과서, 내가 보기에도 잘못'

서남수 교육부 장관 “교학사 역사교과서 잘못된 부분 있다”

서남수 장관 '교학사 교과서 잘못됐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교수 및 교위공직자 논문 표절 심사 관련 법안 기사 :

이상민, 교수 논문표절심사 의무화법 발의

이상민 '국회도서관이 공직후보자 논문표절 검증' 추진


청와대의 인사검증 항목에 포함된 논문 표절 문제 관련 기사 :

1급 이상 승진자 학위논문도 검증…석·박사 공무원 '나 떨고 있니'
 

 

출처 미디어워치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