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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蔡군 2013년 美유학 갈때도 1억원 보냈다

蔡 前총장 친구, 8월경 송금… 2010년 1억2000만원과는 별도

채동욱 전 검찰총장(사진)의 친구가 채 전 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모 군의 계좌에 2010년 1억2000만 원을 송금한 것과는 별도로 지난해 8월경에도 1억 원에 가까운 돈을 보낸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채 전 총장의 고교 친구인 이모 씨가 지난해 8월 채 군 계좌에 1억 원을 추가로 보낸 정황을 포착하고 이 시점이 채 군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 씨 등이 이 씨에게 유학자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있다. 채 군의 혼외자 의혹은 채 군이 유학을 떠난 직후인 9월 초 불거졌다.

검찰은 현재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이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 씨의 행방을 확인하는 대로 소환해 돈의 출처와 대가성 유무, 채 전 총장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임 씨의 요구를 받은 채 전 총장이 이 씨에게 부탁해 돈을 보내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만약 송금과 관련해 대가성이 드러나면 채 전 총장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이 회사 협력사 임원을 지냈고, 퇴직한 뒤 코스닥 상장기업의 부사장으로 지난해 12월까지 근무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얼굴을 못 본 지 두 달 이상 됐다”고 말했다.

최우열 dnsp@donga.com·조동주 기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