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VOA)방송은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단체 ‘인덱스 온 센서쉽’이 최근 페이스북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페이스북 사용이 금지된 10개 국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덱스 온 센서쉽’이 밝힌 페이스북 사용이 금지된 나라는 북한, 이란, 중국, 쿠바, 베트남, 시리아, 이집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모리셔스 등이다.
단체는 이들 국가가 자국민의 페이스북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에 대해 “해당 국가의 지도자들이 정치적 소요사태 조직에 페이스북이 활용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북한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은 3세대 이동통신망을 통한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외국인 교수들이 주로 가르치는 평양과학기술대학의 학생과 교수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러나 일반 주민들은 아예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어 조만간 페이스북 이용자가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경우는 지난 2009년에 페이스북 접속을 봉쇄했다가 지난해 9월에 해제했는데, 그 지역이 상하이의 자유무역지대에만 적용돼 그 외 지역은 아직까지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