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일대기를 다루는 영화가 제작된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엄’에서 영화제작 후원회장인 전광훈 목사(대한민국바로세우기 대표)는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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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광훈 목사는 시나리오 및 제작 총감독자 등을 소개하고 영화제작의 취지를 설명했다. 전 목사는 “국가를 부인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거짓을 진실로 만들려고 하는 불순한 무리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혼돈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이제 이승만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은 잃어버린 건국정신을 회복하고 인류와 세계 앞에 최첨단 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전 목사는 "오래 전부터 영화가 기획됐지만 시나리오를 감수할 용기 있는 학자가 많지 않았고, 한국의 영화감독 90%가 이승만 영화제작을 거절했다"면서 "우리나라 영화 제작, 영화 예술계에 있는 분들의 90% 이상이 좌파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서세원 목사가 감독직을 수락해줘 감사하다"며 제작 총감독 서세원 목사와 시나리오 총감독을 맡은 이주영 박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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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의 총감독을 맡은 서세원 목사는 "내가 안중근 의사를 만들었을 때 핍박을 많이 받았다. 한‧일관계가 좋은 시점에 이런 영화를 만든다면 한류스타들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미친다는 것이었다"라며 인물영화 제작에 대한 현실을 지적했다.
서 목사는 이어 "물론 이승만 대통령이 잘못한 것도 있다. 이번 영화에서 부정선거 등 부정적인 면도 넣을 것이다. 공을 넣는 만큼 과도 넣어 다음 대통령들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영화제작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 그는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대통령,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을 모르고 대한민국에 살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애국단체총연합회 상임회장인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대한민국사랑회 김길자 대표, 이선교 교수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상훈 상임회장은 “6.25전쟁에서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과 연합해 공산주의를 격퇴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이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고 누구인가”라며 “모든 국민이 한 뜻으로 영화사상 가장 히트하는 작품으로 (이승만 대통령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길자 대표도 “모든 국민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오는 7~8월에 제작 및 촬영을 시작해 내년 7~8월경 개봉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