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방송은 4일,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이 3일 전화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날 스커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이례적으로 발사지점과 궤도까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유엔 결의가 북한에 탄도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을 거듭 상기시켰다.
이는 지난 달 27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직후 나왔던 국무부 입장보다 한층 강경해진 반응이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의 행동과 의도, 그리고 한반도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긴장을 악화시키는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그리고 2094호 등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이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