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혐의, 반국가단체 모의 혐의, 내란음모 협의 등 이른바 ‘국가전복세력들’을 중점 변론해 온 것으로 알려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행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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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은 13일 “화교 간첩 사건 본질 외면하는 민변 강력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민변은 과연 대한민국 변호사단체가 맞는가? 민변은 어처구니없는 분탕질로 화교 간첩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화교 간첩 사건은 유우성이 간첩인가 아닌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변이 중국에서 발급한 서류가 조작되었다고 문제를 삼는 것은 간첩 행위를 덮으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민변은 간첩행위를 비호하는 이적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들은 간첩으로 지목되고 있는 유가강(유우성, 중국 화교 신분을 숨기고 탈북자로 위장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이전의 이름)에 대해 “마치 안방 드나들 듯이 자유롭게 북한을 밀입북 했다가 돌아왔다”며 “민변은 국정원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려는 작전세력에 휘둘려 간첩을 두둔하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이적행위이자 대한민국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을 완전히 초토화시켜 이 땅에서 암약하는 간첩세력, 종북세력들을 지키기 위해 이들이 온갖 꼼수와 모략을 일삼는 것”이라며 “민변은 간첩 혐의자를 비호하는 이적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가강의 검찰조사 거부에 대해서도 “그가 떳떳하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검찰 조사에 응하여 될 것 아닌가?”라며 “검찰 조사를 불응하고 민변을 통해 언론플레이를 일반 순수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유가강에게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여야 할 것”이라며 “간첩이라면 이제라도 자수하여 광명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6차 민변 규탄대회>는 나라사랑실천운동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엄마부대봉사단 자유개척청년단 탈북어머니회 탈북인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