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2℃
  • 흐림강릉 22.2℃
  • 구름조금서울 32.0℃
  • 구름조금대전 33.9℃
  • 구름많음대구 28.8℃
  • 흐림울산 26.7℃
  • 구름많음광주 33.8℃
  • 구름많음부산 31.7℃
  • 구름조금고창 34.3℃
  • 흐림제주 31.3℃
  • 구름많음강화 28.5℃
  • 구름조금보은 31.9℃
  • 구름조금금산 33.6℃
  • 구름조금강진군 33.5℃
  • 흐림경주시 26.9℃
  • 구름많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뉴스

간첩 피고인 여동생, 보위부 간첩 연락처 자백했다

간첩 상부선 실토한 유가려, 중국으로 출국해

▲ 기자회견 하는 민변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를 국가정보원이 조작했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당시 회유나 협박을 통한 사건 조작이 있었다는 것은 허위 사실"이라며 "여동생은 유씨의 범죄사실을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반박했다. 또 "유씨 변호인들이 유씨 여동생의 감성을 자극해 진술 번복을 교사했다"며 "방어권을 넘어서는 중대한 국기 문란 사안으로 볼 수도 있어 엄중한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4.27 ⓒ 연합뉴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관련은 피고인 유 씨의 여동생 가려(30) 씨가 국가정보원에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 소속 공작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털어놓으면서 본격 착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려 씨는 2013년 7월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세계일보 14일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여동생 유 씨가 2012년 10월 탈북자로 위장해 입국한 뒤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를 받았다. 유 씨는 당시 본인 이름을 ‘유광옥’이라고 밝히고 탈북자임을 주장했지만 한 달 만에 재북 화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유 씨는 자신의 입국 경위를 털어놨고,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한국 내 탈북자 현황 등 간첩활동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유 씨는 한국 정착 후 연락할 보위부 ‘상부선’의 연락처까지 진술했다. 그가 밝힌 연락처는 ‘139-0433-○○○○’로 총 11자리의 중국 휴대전화 번호였다.

특히 국정원은 유씨가 연락처를 기억하는 방법으로 ‘연상암기법’을 활용한 데에 주목했다. 유씨가 앞 세 자리 ‘139’는 ‘백살구’(백삼구)로, 중간 네 자리 ‘0433’은 ‘공사장’이라는 말을 썼는데 상당히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간첩 혐의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 번호를 사용한 인물이 실제 북한 보위부 반탐부 공작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탐부는 북한에 들어온 간첩을 잡는 방첩부에 해당한다.

가려 씨는 오빠 유 씨의 1심 재판 당시 비공개로 열린 심문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동일한 내용을 재판부에 확인했다. 그러나 그는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진술을 전반적으로 부인했고, 해당 진술은 증거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블루투데이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550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