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소형 잠수함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에 핵 자폭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0일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달 발표한 ‘2014년 군사균형 보고서’(The Military Balance 2014)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아직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은 완전히 갖추지
못했으며, 노후화 된 항공기에 핵무기를 싣고 한국과 일본의 방공망을 뚫을 능력도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북한이 소형 잠수함을 이용해
핵 자폭 공격을 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북한이 사정거리가 300km~500km에 달하는 스커드
미사일 B와 개량형인 스커드 미사일 C를 300~500기 가량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 북한은 다연장 로켓 5000여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단거리 무기에 생화학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ISS는 북한의 재래식 무기와 장비들이 대부분 노후화됐고 만성적인
연료와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북한의 특수전 부대와 전자전, 사이버 공격 등 비대칭 전력의 위험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해 국내총생산(GDP)의 22%를 국방비로 지출했다고 추정했다.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20/2014032001072.html?news_Hea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