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에 대한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미래교육국민포럼, 인성문화포럼,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보수시민단체로 구성된 추대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측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일화 경험이 부족해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후보단일화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 추대회의는 "각 시·도별로 상황이 다르다. 심지어 어떤 곳은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은 곳도 있다"며 "시민참여형 단일화 경선을 하자는 원칙만 정했다"고 말했다.
또 "각 후보들은 추대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땐 서약서를 쓰지 않고 합의가 된 후 승복서야서를 쓰게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인성문화포럼 지연식 이사장은 "많은 후보가 난립해 2010년과 같이 유권자 혼란을 가중시키는 깜깜이 선거가 될 위험성이 있다"며 "로또 선거 오명을 벗고 정책 선거가 가능하도록 해 교육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애국시민연합 이계성 대표는 "보수세력은 자기가 다 잘났다며 난립을 하는 것이 문제"라며 "우리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단일화를 성사시켜 창피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바른 교육감'을 다음과 같은 5가지 요건을 갖춘 교육감으로 정의했다.
1. 교육에 대한 비전과 교육 전문가로서 리더십을 갖춘 교육감
2. 학교현장과 소통하는 열린 교육감
3. 교육을 정치수단화하지 않고 기본을 지키는 교육을 이끄는 교육감
4. 헌법가치인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려는 교육감
5. 도덕성-청렴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인사와 효율적 예산 배분 능력을 갖춘 교육감
미래교육국민포럼 이돈희 이사장은 "정치인 출신이라도 교육감에 나설 때 제시한 정책이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조금세 회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이념-정치 대립 속에서 갈등과 혼란만 커졌다"며 "어떤 혼란을 가져왔는지 알리고 이를 바꿔야할 것"이라고 했다.
인성문화포럼 지연식 이사장은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인격 형성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광자 전 서울여대 총장은 "교육 전문성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올바른 교육감이 절실하다"고 했다. "교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며 학부모의 교육권을 보호하는 교육감이 탄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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