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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17사단 ‘종북척결’ ‘김씨왕조 끝장내자’ 구호 비난하는 좌익매체, 누리꾼 ‘찔리냐?’

'종북몰이'타령에 민주당까지 가세, 비난 자초

▲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종북척결’ 구호가 나왔다고 보도한 오마이뉴스 등 좌익매체가 역풍을 맞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2일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들에게 “종북 쓰레기 몰아내자”는 대적관 구호를 사용하게 해 왔다며 “실체가 분명치 않은 ‘종북’이라는 개념을 사용해 국내 특정 세력을 ‘국군의 적’으로 규정한 것이여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열린 ‘2013년 14기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식 말미에 훈련병들은 “3대 세습 추종하는 종북 쓰레기 몰아내자, 다시 한 번 도발하면 김가 왕조 끝장내자”는 구호를 외쳤다.

17사단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구호는 지난해 대적관 구호 공모대회를 통해서 선전된 것”이라며 “사단 지침으로 하달된 것은 아니고 신병교육대가 이를 채택해 구호로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는 북한 정권과 이에 동조하는 종북 세력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장병들이 나가서 싸울 수 있도록 올바른 대적관을 통해 정신 교육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마이뉴스는 “이 같은 ‘종북 몰이’를 통해 군이 국내 정치에 개입하려 한다는 지적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북 척결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7사단 신병교육대의 ‘종북척결’ 구호가 지난 2012년부터 대민 정치 작업으로 홍보를 해왔다면서 마치 대선 개입 의혹까지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

▲ 문재인 민주당 의원 ⓒ 인터넷 캡처

민주당은 2일 논평에서 “정부여당과 보수단체의 무분별한 종북몰이 공세가 군 내부에까지 퍼져가고 있는 것”이라며 “육군 17사단은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종북’이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국내 특정 세력을 ‘국군의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오마이뉴스와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젊은 장사병을 얕보지 마라. 육군은 종북몰이에 가세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훈련병의 사고수준에 맞는 훈련을 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종북척결 구호를 비난하고 나선 오마이뉴스를 질타하고 나섰다. 해당 기사에는 5,100여 개의 댓글이 달렸고 기사 내용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누리꾼 ‘bjk5****'는 “왜? 듣기 불편해? 종북 아니라면 거북할 리 없지”, “군인이 당연한 거지 그럼 북한을 추종하자고 하냐?”(khl2****) “우리나라 군인이 종북 몰아내자 하는데 왜 찔려?”(kkks****), “당연히 종북은 몰아낼 대상이다. 국가를 지키는 군인들의 정신교육용으로 적당하다”(yh62****), “국가를 수호하는 군대에서 주적을 몰아내자는 게 기삿감인가?”(guri****)라며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오마이뉴스가 논란이라고 밝힌 17사단의 추가 대적관 생활화로 쓴 구호는 ‘다시 한 번 도발하면’, ’김씨왕조 박살내자’, ’북진통일 이룩하자’, ’초전박살 완전격멸’, ’북괴정권 박살내자’, ’세습정권 박살내자’, ’김씨왕조 끝장내자’, ’바이러스 종북세력 마이너스 국가안보’, ‘슬그머니 북한찬양 알고보니 종북세력’, ‘활개치는 종북세력 미소짓는 북괴정권’, ‘잊혀져간 안보의식 증식하는 종북세력’ 등을 꼽았다.

북한을 추종하며 김씨 세습독재와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종북세력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국군의 존재 이유는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함이다. 종북세력과 북괴집단을 박살 내자는 17사단 신병교육대의 구호를 ‘종북몰이’라며 정치 쟁점화시키려는 민주당과 좌익매체들의 행태는 ‘종북몰이’라는 용어를 스스로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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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데이  /

이철구 기자 | bluelee@bluetoday.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