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토)

  • 구름조금동두천 25.7℃
  • 흐림강릉 22.4℃
  • 맑음서울 27.6℃
  • 구름조금대전 27.6℃
  • 맑음대구 26.6℃
  • 맑음울산 25.9℃
  • 맑음광주 28.7℃
  • 맑음부산 28.5℃
  • 맑음고창 26.6℃
  • 맑음제주 28.8℃
  • 구름조금강화 24.6℃
  • 구름조금보은 26.4℃
  • 구름조금금산 26.8℃
  • 맑음강진군 27.6℃
  • 맑음경주시 24.8℃
  • 맑음거제 27.9℃
기상청 제공

뉴스

조평통, 國本 대북전단(삐라) 살포…반발

軍 "대북 전단은 민간단체가 진행한 것"

△서정갑국민행동본부장(오른쪽),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왼쪽)

국민행동본부(서정갑 본부장)와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등 시민단체들이 ‘천안함 폭침’ 4주기를 맞아 대북전단 60만장을 북으로 살포한 것과 관련 북한은 26일 우리 군이 서해 5도에서 '최고 존엄'을 헐뜯는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극악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아나운서가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 <조선중앙TV촬영>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보도를 통해 "지난 24일 괴뢰군 부패당이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개 섬 일대에서 총포를 쏘아대고 삐라를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평통은 "괴뢰군 부패당이 북침 핵전쟁연습 소동으로 조선반도의 정세를 최극단으로 몰아가는 것도 모자라 직접 나서서 비방중상을 중지하기로 한 북남합의를 뒤집는 극악무도한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며 "이러한 망동은 북남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아가는 비상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 회원들. 대북풍선 날리기 전 '걸게 그림'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는 정부나 군 당국이 아닌 민간단체가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2004년 6·4합의 이후 정부 차원에서 전단을 살포한 적은 없다"고 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 역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단 살포는 민간단체가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가 이를 제지할 법적 근거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바 있다.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김민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이와관련 국민행동본부는 애국기동단의 유니폼을 보고 군인이 보낸 것으로 착각한 것 같다며 북한이 이례적으로 반응을 내 보인 것과 관련,‘복수의 공중어뢰(대북전단 풍선)’가 평양의 심장부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를 공동 주관한 서정갑 본부장은 “순국장병들의 영혼을 위로해주는 행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북한 주민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김정은 세력에게는 정의의 핵폭탄을 투하하는 심정으로 전단 60만장 미화 2천 만 불을 북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박찬권 기자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