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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後386세대, 다행히 좌경화되지 않았다?!

한총련 출범 16년만에 출마자 ‘의장 선거’ 첫 무산

한국사회에서 가장 정신이 망가진 세대는 386건달세대이다. 이들은 소위 사회과학세대로서 대학시절에 좌익이념서적을 탐독한 세대이다. 베이컨이 이미 주장한 것처럼, 인간의 두뇌는 근원적으로 백지나 空CD와 같다. 마치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한번 이념이나 가치가 입력이 되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특히 대학시절(학부)에 한번 물든 세계관, 가치, 이념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젊은 대학생들의 학부시절에 이념적 정향(orientation)이 설정되는 것은,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하드웨어에 기본적 프로그램이 깔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 대학의 학부를 중시하는 것은 어느 대학에서 학부시절을 보냈는가에 따라서 한 인간의 기본적 가치관이나 정향이나 품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의 학부시절에 깊이 특정 이념에 빠져들었던 자는 그 이념의 바이러스로부터 벗어나기 쉽지 않다.

민주화를 위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386세대가 없지 않다. 하지만 6.29선언 이후에 이미 민주화 데모가 필요없던 시절에 폭력시위를 해댄 비굴한 386세대의 머리 속에 심어진 방자한 건달의식 혹은 反韓親北的 가치관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6.29전에는 민주화라는 명분으로 공부 대신에 데모를 할 수도 있었다고 핑계댈 지 모르지만, 6.29선언으로 군부가 민간에 정상적으로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한 이후에도 민주화시위를 한 자들은 민주화에 훼방꾼이었다. 6.29이후에도 계속 민주화시위를 한 자들은 불성실한 깽판꾼들이었음을 필자는 현장에서 체험했다. 1980년대 초에 한국의 대학에서 민주화시위도 하고 80년대 후반에 민주화시위의 폭도성과 악마성에 대적하는 민주화세력 반대시위도 해본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필자를 포함한 386세대는 선동세력의 좌경화에 미혹당하여 국가와 국민에 해로운 건달세대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다.

진짜 민주화시위가 필요한 시절에 충심으로 시위한 학생들은 대부분 도서관으로 공부하러 돌아갔는데, 군부정권이 민간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선언한 뒤에, 뒤늦게 뛰어나와 민주화시위를 해댄 386세대의 끝물들은 과잉민주주의자들에 다름 아니었다. 이들은 해방 후 신생국가들에 나타나는 정치선동가에 의한 군중현상의 희생자들이었다. 이들은 민주화를 빙자한 군중선동가의 교활한 정치선동에 미혹되어 진정한 민주화에 공적이 되었다. 민주화의 명분으로 정권을 장악하여 反대한민국적이고 친북적인 반역행위를 자행할 망국세력의 씨앗들이 이미 1980년대에 386세대의 두뇌밭에 깊이 뿌려졌다. 오늘날 정치권의 좌경화는 80년대에 뿌린 씨앗의 열매이다. 386세대는 反韓親北的 가치관에 젖은 세대이다. 필자를 포함한 386세대의 머리와 심장에 심어진 망할 좌파이념과 파괴적 가치관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좌파이념의 생태적 퇴폐성이 386세대의 의식 속에 악성 바이러스로 잠복되어있다.

한국대학에서 학생들의 정신을 가장 망가뜨린 집단은 바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다. 특히 한총련은 처음에는 민주화를 위한 조직으로 등장했을지 모르지만, 그 내막은 反美反韓的 정치단체로 변질되었다는 비난을 평상심을 가진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그 한총련 출신들이 정계로 진출하면서, 한국정치권은 정치인들도 못느낄 정도로 좌경화되어 국민들보다 더 수구적이고 시대착오적 집단으로 전락되었다. 오늘날 한나라당이나 통합민주당이 국민들의 대세와는 달리 좌경화되고 있는 것도 한총련과 같은 좌익학생조직에 속한 자들이 정치권에 많이 진출하여 한국정치가 좌경화, 수구화, 후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정치발전에 가장 큰 숨겨진 걸림돌은 전대협과 한총련이라는 좌익성향의 학생 정치단체였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한총련이 가진 反美反韓親北的 성향도 국민들의 반발과 외면으로, 이제 교정이 되든지 아니하면, 한총련 자체가 퇴출되어야 할 시기가 되었다. 올해로 출범 16년째를 맞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신임 의장 선거에서 후보자를 찾지 못해 처음으로 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386세대에서 심하게 좌경화된 학생정치조직인 한총련이 대학생들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여 퇴출되고 있다는 중요한 반증이다. 29일 한총련에 따르면, 2008년 제16기 한총련의장 후보등록기간인 지난 15일까지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대의원이 아무도 없어 올해 한총련 의장 선거가 무산됐다고 한다. 이는 지난 1993년 4월 한총련이 출범한 이래 16년 만에 처음이다. 좌경화된 학생 정치집단으로서 한총련의 몰락을 예견하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된다. 386세대와는 달리 좌익이념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後386세대의 건강한 성장이 한국의 미래에 희망이다.

한총련 관계자가 "올해 신임의장 후보로 나설 예정이었던 한 대학교 총학생회장이 가족의 만류로 출마를 포기하면서 후보등록기간에 아무도 후보로 등록하지 못했다. 한총련 출범후에 처음으로 의장선거가 무산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하지만 한총련은 28일 한총련 소속 전국 40여 개 대학교 총학생회장과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 대의원 60여 명을 비롯해 15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등록금 투쟁 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상운영 체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김현웅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16기 한총련 투쟁본부장"으로 추대했다. 反美운동의 중심대학인 전남대가 한총련의 주축이라는 통념을 이번에도 확인했다. 한총련이 특정 이념과 지역의 정치세력에 홍위병 노릇을 해온 것은 한국정치에 나쁜 인적 수혈의 근원이 되었다. 한총련 출신들은 反韓親北的 정치세력의 중추가 되면서, 한총련이 자유민주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한총련의 낡은 이념지향성과 정치지향성은 척결되어야 할 요소이다. 한총련은 29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폭등사태와 진보진영 탄압, 남북관계 후퇴 등 이명박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한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총련의 목적이 반미이고, 그 반미를 동록금 인하 투쟁이라는 현실에 와닫는 주제와 결부시킬 것을 노린 기자회견으로 관측된다. 한총련은 1987년 설립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뒤를 이어 1993년 4월 출범했으나 1996년 8월 연세대에서 열린 "통일대축전" 점거시위 이후 이적단체로규정됐고 한총련 의장들은 매년 사법기관에 의해 실형을 선고받으며, 정치적 고난을 자초해왔다. 젊은 시절에 반항심을 정치선동가들이 악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전대협과 한총련이 될 것이다.

한국의 민주화, 서구화, 산업화, 현대화과정에서 가장 큰 병폐는 권위주의적 군사정권의 등장이 아니라,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빙자했지만 속으로는 반국가적, 반민주적, 반이성적 속성을 지닌 정치집단의 등장이었다. 이들은 민주, 평화, 통일, 민족의 이름으로 남한을 북한처럼 좌익사회로 후진시키기 위해서 악을 썼다. 낡은 좌익이념에 찌는 이들 민주화세력은 선구적인 군부세력에 맞서서 시대착오적이고 몽상한 정치구호를 죄경화된 대학생단체들을 통하여 어린 대학생들에게 세뇌시켰다. 그 결과 1980년대의 386세대는 좌익이념에 깊이 찌든 세계관을 품고 살게 되었다. 정치적 가치관이 정립되는 시기에 반국가적이고 수구적인 좌익이념에 찌든 386세대가 정상적인 정치적 판단과 행동을 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마치 컴퓨터에 침투된 악성 바이러스처럼, 386세대에 침투된 좌파이념은 민주사회의 정상적 작동에 가끔 장애를 일으키는 악성 바이러스이다.

이번 4.9총선에서는 좌익이념에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물든 386세대가 더 많이 국회에 진출할 것이다. 다가오는 18대 국회는 탄돌이들을 대거 공천한 통합민주당의 수구적 공천으로 인하여, 국회가 더 좌경화되는 시대착오적 현상을 보여줄 것이다. 한나라당의 수도권에도 좌익이념에 한번 찌들어봤던 386세대가 대거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남한의 좌익세력은 18대 국회에서 김대중-김정일-노무현 간에 맺어진 反韓的 협정들을 구현하는 남한의 개헌을 과감하게 추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5·18민주화운동과 6·10항쟁, 6·15남북공동선언, 2007남북정상회담에 담긴 민주적·평화적 이념을 헌법 前文에 삽입할 것을 요구하는 통합민주당의 몽상성은 모두 좌경화된 한총련의 장기적 폐해가 나타난 것이다. 80년대에 좌익바이러스에 침투된 정치의식을 가진 여야 정당의 시대착오적 386세대에 의해서 남한정치의 시대역행적 親北反韓化는 더욱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後386(post386)세대는 386세대가 가진 망국적 정치의식에서 많이 벗어났다. 김영삼-김대중이 초래한 IMF침공으로 배고픔을 몸으로 체험한 포스트386세대는 배부른 386세대의 무책임한 세계관과는 매우 다른 책임적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386세대는 윗세대가 이룩한 산업화의 결과를 공짜로 빨아먹고 386 후세대가 받아야 할 혜택을 중간에서 가로챈 방자와 같은 무책임한 건달세대이다. 국가를 피괴하고 국민에게 깽판치는 것을 선각적 행위로 착각하는 386세대의 망가진 건달의식은 퇴출되고 있다. 비록 좌익세력이 10년 집권하면서, 386세대도 많이 개과천선을 했다고 하지만, 골수에 깊에 베인 좌파이념의 병폐는 평생 남아있을 것이다. 386세대가 최대한 덜 망조적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은 386 전후세대들의 한 정치적 과제이다. 좌파이념이 의식에 남아있는 좌경적 386세대는 한국정치에 천덕꾸러기이다.

오늘 한총련에 의장에 후보 부재현상은 탈이념시대에 상당히 희망적 신호이다. 악성 좌파이념의 바이러스에 먹히지 않은 젊은 대학생들이 한국의 밝은 장래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한번 대학시절에 자해적이고 반국가적인 좌파이념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성실하게 공부하고 근면하게 성취하는 인생철학이 파괴되어, 사회에 대한 불만과 파괴의 충동에 사로합히게 된다. 대학시절에 너무 사회비판적 의식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대학시절에 증오와 분열의 주술인 좌파이념에 찌들게 되면, 평생 구제불능의 정치광신도로 전락될 수가 있다. 後386세대가 후진적 좌파이념이나 폐쇄적 반미주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건설적인 우파이념과 개방적 세계관에 친숙한 것은 한국정치의 장래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실용을 향해서 좌파이념을 버리는 한총련이 되길 바란다. 그들 자신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조영환 편집인: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