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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평양 4.25 문화회관에 큰 화재 발생

12만 4천 평방미터의 부지면적에 연 건축면적 8만여 평방 미터에 달하는 7층 규모의 초대형 시설물로 총 6천여 개의 좌석을

발화지점은 쉽게 접근이 불가한 천정

평양주민들,, "남조선 안기부(국정원) 소행”이란 여론도,,

북간부들, 전기누전 화재로 문책방지를 위한 여론 몰이 가능성이 높다고,,


앵커: 북한의 중요한 시설의 하나인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행사와 공연 등이 자주 열리는 대형 시설물의 화재로 평양 시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게 소식통들의 전언입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평양시 모란봉 구역에 자리 잡고 있는 4.25 문화회관에서 며칠 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한 평양 주민은 이 같은 소식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하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평양 시내 분위기가 벌집을 쑤신 것처럼 엄중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주민은 “불이 난 시점은 불과 며칠 전이고 발화지점은 문화회관 천정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면서 피해 규모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이 주민소식통은 “나는 간부가 아닌 그저 평범한 평양주민인데 나 같은 보통 주민들까지 화재사건에 대해 알고 있을 정도면 화재의 규모와 피해 정도를 짐작할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주민은 이어서 “화재를 낸 범인은 남조선 안기부(국정원) 첩자이거나 남조선 안기부의 사주를 받은 불순분자의 소행일 것”이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비난하면서 “머지않아 범인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의 이 같은 언급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당국이 주민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유언비어의 유포를 차단하면서 남한에 대한 적개심을 유발하기 위해 흑색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의 발화지점이 천정이라면 사람이 그 높은 데까지 올라가서 일부러 화재를 냈을 가능성보다 전기누전 등에 의한 화재(실화)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주민은 “그런 것까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평양의 주민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얘기는 남조선 안기부(국정원)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전기누전 등에 의한 사고가 나자 주요 시설물인 4.25 문화회관에 대한 부실관리 책임과 그 불똥이 고위층에까지 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공안당국이 조작된 여론몰이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은 2012년과 2013년에 있었던 제80돌과 81돌 4.25 인민군 창건기념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4.25문화회관에서 연달아 개최했지만, 이틀 전인 4월 24일에 거행된 제82돌 인민군 창건 기념 중앙보고대회는 4.25 문화회관이 아닌 평양 ‘인민 문화궁전’에서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25 문화회관은 인민군 창건 기념일인 4월 25일에서 명칭을 따올 만큼 정치적 상징성이 큰 북한의 주요 시설로 12만 4천 평방미터의 부지면적에 연 건축면적 8만여 평방 미터에 달하는 7층 규모의 초대형 시설물로 총 6천여 개의 좌석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자유아시아 방송>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