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상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이용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선전물이 나돌고 있어 국가적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해당 선전물은 노란색 바탕에 노란리본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박근혜의 탄핵은 기적이 아닌, 아이들이 남기고 간 우리의 숙제입니다’, ‘박근혜는 탄핵되어야 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시작된 노란리본 캠페인과 유사한 행태의 해당 선전물에는 실종자가 살아 있기만을 바라는 ‘기적’의 문구를 마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바라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또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마치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고 있다는 뉘앙스의 ‘아이들이 남기고 간 우리의 숙제’라는 단어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인이 된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아이들이 선동의 희생양이 되었다”,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살면서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시하는 게 참 신기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