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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유병언과 구원파, 親DJ인맥에 손 뻗었나?

TV조선, 채규정 前전북 부지사 등 유병언 숨은 인맥 밝혀내



세월호 참사와 관련,
구원파라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불리는 유병언 씨와
그 인맥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사람은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전북 익산시장을 지냈던
채규정 (주)온지구 대표.

검찰은 채규정 前전북 부지사가 정․관계 로비 창구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채규정 前전북 부지사는 유병언과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에게
“현재 조사 중”이라는 말만 한 뒤 사라졌다.

“전반적으로 지금 (조사를) 받고 있거든요.
(유병언 회장님이랑은 만나신 적은 있으신 건가요)
그건 제가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1946년 9월 21일 전북 군산시 옥구군에서 태어난 채규정 前전북 부지사는
전북 익산에 있는 남성고,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육사 25기로
육군 11사단 중대장과 작전장교, 고려대 학군단 교관 등을 지낸 뒤
전라북도 동원계장으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충남 예산군수, 내무부 과장, 전북 정읍시장을 지냈고,
지자체 선거가 처음 치러진 뒤인 1996년 1월 전북 익산시 부시장에 임명됐다.

김대중 정권 시절인 2001년 2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로 임명됐고,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익산 시장에 당선됐다.

2006년에는 열린 우리당으로 소속을 바꿔 익산 시장선거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도의원 출신인 이한수 現익산시장에게 졌다.

이후 별 다른 행적을 보이지 않았던 채규정 前전북 부지사는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
구원파 교주 유병언 일가가 소유한 (주)온지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검찰이 채규정 前전북 부지사를 ‘정․관계 로비 창구’로 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를 발탁한 사람이 ‘DJ의 경제고문’으로 알려져 있는
유종근 前전북 지사인데다
전북의 향토 유지들과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보이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정권의 중심이 호남에서 영남으로 넘어올 시기에
경북 칠곡에 본사를 둔 (주)온지구 대표이사로
'지역 기반 중소기업'을 자처하고 다녀서다.


유종근 前전북 지사는
재직 시절인 2002년 3월, F1 그랑프리 경기장 유치와 관련해
세풍그룹으로부터 4억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수감됐다.
이후 2005년 1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 추징금 3억 원의 원심 확정 판결을 받았다.

유종근 前전북 지사는
2008년 ‘대주그룹’에 영입돼 회장직을 맡아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 회사는 최근 오너가 일당 5억 원짜리 ‘황제노역’으로 논란을 일으킨
전북지역의 향토 재벌이다.

유 前전북 지사는
2014년 현재는 과거와 거리를 두면서
경기 파주 지역에서 조그만 빵 공장을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며 조용히 살고 있다.


반면 채규정 前전북 부지사는
정치권을 떠난 뒤인 2008년 6월,
유병언 일가 소유 기업 ‘온지구’ 대표 이사로 영입된 뒤
‘지역 기반 중소기업 경영인’으로 변신해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 것이 드러났다.

채규정 前전북 부지사는
2013년 3월 금감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2008년 금융위기 때 키코(KIKO) 때문에 어렵다”며 하소연,
경남은행으로부터 20억 원을 대출받기도 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육사 25기로 남재준 국정원장과 동기인 점,
전북 지역에서 20년 이상 활동했던
채규정 前전북 부지사의 경력과 활동범위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전북 지역의 親DJ계 정치인은 물론 ‘향토 재벌들’과도
친밀한 관계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검찰과 언론 주변에서 나오는 이유다.


뉴데일리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