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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돼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와 정치적으로 편향된 주장을
되풀이해 언급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교사는 학생들로 부터 해당 발언이 지나치게 부적절하다는 항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선동·편향 수업 신고센터에 따르면 최근 경기지역 A고교 3학년 수업 도중 B 교사는 “정부가 언론을 조작하고 있고, MBC는 박근혜가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세월호(참사)에 관해 조작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이미 시체를 다 찾아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찾은 것처럼 구라(거짓말)를 치려고 한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센터에는 모두 9분 가량 B 교사 수업 내용을 녹음한 파일 2개도 함께 신고됐다.
녹음 내용에 따르면 B 교사는 세월호 구조 상황과 관련, “오전 7시에서 7시 30분 어선들이 세월호가 멈춰선 것을 감지했다는데 해경 녹취록은 왜 오전 8시 30분부터만 보여주겠냐”며 “현재는 모든 책임이 선장에게 가 있지만 그 전에 무슨 일 있었다고 하면 해경한테 시선이 쏠리니까 숨기고 있는 것 같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급했다.
특정 정당이나 미국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B 교사는 “새누리당이 세월호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이 딴 곳에 팔려있을 때 한·미비준안(한·미방위비 비준안)을 통과시켜 9600억 원을 미국에 줘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B 교사는 “미 해군이 세월호 옆에 있었는데 정부가 지시를 내려서 돕지 못했다”고 정부가 미국의 지원을 방해한 것처럼 발언했다. 이 학교 한 학생은 “고3이라서 공부가 중요한데 수업은 하지 않고 선생님이 특정 정당을 비판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근거없는 사실들을 진실인 것처럼 말했다”면서 “선생님께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학생을 선동하려고 해 항의하는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12일 선동·편향 수업 신고센터에 따르면 최근 경기지역 A고교 3학년 수업 도중 B 교사는 “정부가 언론을 조작하고 있고, MBC는 박근혜가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세월호(참사)에 관해 조작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이미 시체를 다 찾아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찾은 것처럼 구라(거짓말)를 치려고 한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센터에는 모두 9분 가량 B 교사 수업 내용을 녹음한 파일 2개도 함께 신고됐다.
녹음 내용에 따르면 B 교사는 세월호 구조 상황과 관련, “오전 7시에서 7시 30분 어선들이 세월호가 멈춰선 것을 감지했다는데 해경 녹취록은 왜 오전 8시 30분부터만 보여주겠냐”며 “현재는 모든 책임이 선장에게 가 있지만 그 전에 무슨 일 있었다고 하면 해경한테 시선이 쏠리니까 숨기고 있는 것 같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급했다.
특정 정당이나 미국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B 교사는 “새누리당이 세월호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이 딴 곳에 팔려있을 때 한·미비준안(한·미방위비 비준안)을 통과시켜 9600억 원을 미국에 줘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B 교사는 “미 해군이 세월호 옆에 있었는데 정부가 지시를 내려서 돕지 못했다”고 정부가 미국의 지원을 방해한 것처럼 발언했다. 이 학교 한 학생은 “고3이라서 공부가 중요한데 수업은 하지 않고 선생님이 특정 정당을 비판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근거없는 사실들을 진실인 것처럼 말했다”면서 “선생님께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학생을 선동하려고 해 항의하는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권유미 선동·편향수업신고센터 대표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학생들을 선동하는 수업에 대한 신고전화가 꾸준히 걸려왔다“면서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지만 해당 학교 교장의 성향에 따라서 교사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신고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고서정 기자 hims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