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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JTBC와 구원파의 해경 때리기

해경의 반박이 옳은 것 같지만 설사 JTBC가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치자. “죽을 것 같아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말이 그렇게 비난 받아야 할 소재인가?

지난 5월14일 해양경찰청(담당 배준/032-835-2214)은 세월호 침몰 당시 해경에서 보낸 헬기 구조대원이 “죽을 것 같아 안 들어갔다”고 진술했다는 5월14일자 JTBC 9시 뉴스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경이 낸 해명문은 이렇다.
  
   < 보도요지
   ○ 세월호 침몰 직후 출동한 해경 헬기의 일부 대원들이 배 안의 승객을 보았음에도 “목숨이 위험할 것 같아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경 및 검경합수부 조사에서 진술하였다는 내용
  
   해명
   ○ 4.16일 09:30시부터 현장에 도착한 해경헬기 3대의 조종사 및 구조대원 전원은 “해경과 검경합수부 조사”를 받은 적이 없고,
   ○ “목숨이 위험할 것 같아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사실 또한 전혀 없습니다.
   ○ 따라서 "헬기 구조대원이 죽을 것 같아 안 들어갔다“고 보도한 JTBC의 기사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해경의 반박이 옳은 것 같지만 설사 JTBC가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치자. “목숨이 위험할 것 같아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말이 그렇게 비난 받아야 할 소재인가? JTBC는 구조대원이라면 위험 따위는 무시하고 구조작업을 하다가 죽는 게 마땅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가? 구조대원은 용감해야지만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자신의 목숨을 잃으면 다른 사람도 구할 수가 없다. 판단 착오로 자신이 구조대상이 되어버리면 구조될 수 있는 사람을 죽게 만든다. JTBC 기자들 중 위험한 시리아 內戰(내전)의 현장에 취재하러 가 있는 기자가 있는가? 인간은 자신이 할 수 없는 행동을 남에게 요구해선 안 된다. 해경 주장대로 이 발언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면 JTBC 관계자는 형사 처벌 되어야 마땅하다. 언론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오보는 용서해도 조작은 안 된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 목포항공대원들은 '출동한 대원들이 죽을 것 같아 안 들어갔다'는 보도를 한 JTBC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5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고소했다. 항공대원들은 "수사본부 등에서 조사를 받거나 진술한 적이 없다"면서 "허위 사실로 구조대원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사무국 조계웅 대변인은 오늘 오후 3시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발표한 ‘우리는 왜 검찰에 저항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한 천해지의 책임과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출하지 않은 해경의 책임 중 어느 것이 더 크냐”며 “최근 해경이 제대로만 대처했어도 전원 구조가 가능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시 말하면 침몰의 책임은 청해진에 있지만 사망의 책임은 해경에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막말이다.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출하지 않은 해경'이란 말은 해경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 집단으로 모는 極言(극언)이다. 기독교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남탓이다.
   이 세력이 해경을 이렇게 몰아세운 데는 JTBC의 해경 비방 등 그동안 언론의 선동적 해경 때리기에 의하여 고무된 면이 있을 것 같다. 해경은 아무리 공격해도 되는 '동네북' 으로 본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구원파와 JTBC는 서로 통하는 점이 있다. 인간생명에 대한 모독이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말 아닌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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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보도 내용
  
  헬기 구조대원 "죽을 것 같아 안 들어갔다" 진술
  [JTBC]
  
   [앵커] 세월호 침몰 직후 출동한 해경 헬기의 일부 대원들이 배 안에 있는 승객들을 보고서도 목숨이 위험할 것 같아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빨리 탈출하라고 고함만 쳤어도 상황은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윤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침몰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달 16일 오전 9시 30분쯤,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위태롭게 난간에 매달려 있습니다.
  
  구조 헬기에서 내려온 대원들이 한 사람씩 헬기로 올려보냅니다.
  
  더 시급한 건 배 안에 있는 수백 명의 승객인데, 헬기에 탄 대원들은 이들을 돕지 않고 밖으로 나온 사람들만 한 명씩 끌어올립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일부 헬기 조종사와 구조대원들은 사고 초기 해경과 검경합수부 조사에서, 배 안에 있는 승객들을 봤지만 들어가면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해 들어가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들도 배 안으로 가면 죽을 것 같았다면서 승객들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고함 한 번 지르지 않은 겁니다.
  
  이런 상황도 모르고 학생들은 해경 헬기를 반겼습니다.
  
  [세월호 탑승 학생 : 헬리콥터가 와.]
  
  합수부는 해경의 구조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갑제 닷컴 조갑제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