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가 2013년 11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북한 여행 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1일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美국무부는 지난 18개월 사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중 일부는
단체관광객으로 갔거나 현지 안내인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북한 여행의 위험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美국무부는 또한
이들이 합법적인 비자를 소지했음에도
북한 당국이
특별한 사유 없이 출국금지를 시켰던 사례를 들어
“여행사가 모집하는 단체여행과 안내인을 동행해도 여행 중 체포될 수 있다”며
북한 여행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美국무부는
북한 여행 중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모독하는 행위는 중범죄로 간주되고,
모든 휴대전화는 도청될 수 있으며,
사진촬영과 환전 등 다른 나라에서는 ‘일상적인 행위’도
북한에서는 모두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USB나 저장장치, 노트북 등을 북한에 가져가면
그 안에 있는 정보를 검열 당한다는 점도 설명했다.
美국무부는
미국인들이 북한에 흥미로 여행을 갔다가 현지 사정을 몰라
‘북한 법’을 위반할 경우
수년 동안 강제노동수용소에 갇히거나
심할 경우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북한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한이 ‘은둔의 왕국(Hermit Kingdom)’으로 알려진 점을 이용해
미국인과 재미교포 등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