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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블루투데이 단독] 우리민족끼리 회원리스트에.. 국내 종북카페 회원 밝혀져 파문

김정일에 “천세를 누리소서, 만세를 누리소서” 우민끼

▲ 권말선 시인이 종북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운영자 황길경을 추모하는 시를 자주민보에 게재했다. ⓒ 자주민보 기사화면 캡쳐

국제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북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하면서 회원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누리꾼들이 유명 종북 시인의 가입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유머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는 우리민족끼리 가입자들에 대한 이른바 ‘신상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유명 종북 시인 권말선 씨가 가입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회원가입 절차는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있지만 실제 노골적 종북 행위를 벌이는 인사들은 실제 자신의 이메일, 주소 등을 기입해 활동하는 사례가 있어 실제 권 시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권 시인의 회원가입을 주장한 누리꾼은 ‘신 죄수번호3245 무섭다’ 라는 제목으로 권말선 시인의 가입을 주장하는 자료를 게재했다. 가입된 해당 이메일을 주요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본 결과 권말선 시인의 이메일과 동일하게 나타났고 이를 토대로 권 씨의 종북 행적을 함께 공개했다.

▲ 권말선 시인은 종북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사방사)에 '푸른해'라는 필명으로 김정일을 찬양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 사방사 캡쳐

권 씨는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사방사), 통일문화의 향,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등 주요 종북카페에서 국가보안법폐지,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철폐, 적화통일을 주장해오고 있는 종북 인사로 알려져 있다.

종북성향의 인터넷매체 자주민보를 통해 시집을 발간하기도 한 권 씨는 사방사에 ‘푸른해’라는 필명으로 “천세를 누리소서, 만세를 누리소서” 라며 김정일을 찬양하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사방사 운영자 황길경이 구속된 이후 ‘황길경을 생각하며’ 라는 제목의 시에서 “민족애의 뜨거운 심장 불 태운 그를, 지금도 가둬 둔채 입 막고 발 묶은, 그대 누구인가!” 라며 황 씨의 종북행각을 미화했다.

또 자주민보가 2011년 2월 15일 보도한 권 씨의 수기에 따르면 그가 실제로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사실을 밝히고 있다. 그는 수기에서 “북, ‘내나라’,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접촉은 법에 저촉되는 행동이라고 한마디만 했으면 될 것을...”, “감히 우리민족이 어떤 민족이라고 이런 시러베같은 짓을 자행하는가” 라며 사법당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 권말선 시인이 2011년 2월 15일 자주민보에 게재한 수기에 따르면 북한의 '내나라', '우리민족끼리'의 접촉이 빈번했음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 ⓒ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쳐


권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조선로동당 만세!’ 라는 북한 시를 비롯해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을 열렬히 칭송’,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적신념과 의지, 배짱으로 새로운 승리의 길을 열어 나가자’, ‘주적은 미국이지 북이 아니다!’ 등의 우리민족끼리의 게시글 등 을 퍼 나르기도 했다.

▲ 권말선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조선로동당 만세',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을 열령히 칭송' 등의 우리민족끼리의 게시글들을 퍼트렸다. ⓒ 권말선 블로그 캡쳐

또한 권 씨는 지난 2월 국가보안법위반혐의(찬양·고무)로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는 등 각종 종북 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국정원에 당장 신고해라”, “포상금 받는거 아니냐”, “조선로동당 만세? 확실하네”, “100%네 우민끼 가입, 북한찬양글 빼도박도 못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9일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중 해외 종북인사 2명이 확인되기도 하는 등 실제 종북인사들의 가입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

장민철 기자 | press@bluetoday.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