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14.5.21 ⓒ 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세월호에 갇혀서 몸부림치며 죽어간 300여 명의 승객들과 꽃다운 우리 아이들, 살릴 수 있었던 우리 아이들을 죽게 만든 책임은 용서할 수 없다. 그래서 선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가 표로써 말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돈과 탐욕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회, 관료나 조직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 사람 귀한 줄 알고 국민 귀한 줄 아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을 선거기간을 통해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정부를 심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국가가 무엇인가, 정치는 무엇인가, 우리를 대신해 일하는 정치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 가 하는 질문에 답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32lo****은 “재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음모, 선동하는 세력에게는 단 한 표도 주지 말라. 이게 새정치?”라고 비판했다.
‘cana****’는 “이건 아니죠.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나요”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비열한 것들. 슬픔을 이용해 표 장사를 하다니 난 너희 안 찍어”(hk06****), “안전법을 통과 안 시킨 너희들도 이번 사고 최고 가해자. 억울한 유가족, 피해자를 선거에 이용하나”(khkh****), “여당에게 실망한 건 맞지만, 야당은 지들은 아무 책임 없는 것처럼 정권심판 떠들며 설치는 건 더 못 봐주겠다”(mjjy****), “어린 학생들의 죽음으로 덕을 보려는 니놈들은 인간도 아니다”(gold****)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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