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청래 의원 트위터 캡처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세모그룹 비리 혐의로 수배 중인 유병언 전 회장이 지방선거 직전에 체포되어 생중계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불길한 예감> 유병언이 6월 3일 긴급체포 돼 은신처 체포장면부터 압송과정이 헬기까지 동원돼 전국에 생중계될 것 같다. 나의 불길한 예감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유 전 회장의 체포를 정치적으로 악용할 것이라는 의혹 제기의 목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잡힌다고 왜 불리하지. 유병언이가 새민련 숨은 실세 후원자인 걸 인정하는 건가?”, “정청래는 유병언이 안 잡히는 걸 바라는 것 같다”, “저 인간은 해가 떠도 음모 달이 떠도 음모 삼라만상이 다 음모지”, “잡히면 안 되는 건가? 그럼 범죄자 잡는 것도 선거기간이니까 잡지 말고 다 끝나면 잡아야 해?”, “범죄자 잡는 게 왜 불길하지? 국회의원 생각하고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못 잡는 게 아니라 안 잡는 것 같다. 선거에 유리하게 할 것 같다는”, “파란지붕에서 여름맞이 블록버스터 준비하고 계신가요?”, “그렇게 되면 정부 시나리오구나 생각하고 국민 깔본 심판의 투표를 해야겠지요”라며 정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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