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북한 군부는 중국에 대해 '천년 원수'라며 비난하고 있다고 TV조선이 1일 전했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 지휘관 양성 학교에는
'중국은 배신자이며 우리의 적'
'중국의 개를 때려잡자'라는 구호가 내걸렸고,
북한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사상 교육에선
"미국 편에 서서 우리의 핵 자주권을 비난하는 중국은 나쁜 이웃이고,
이념보다 돈을 앞세우는 조직이 되었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에 파견된 북한 관리들은
"중국의 경제 압박으로 우리가 매우 어렵게 됐고,
궁지에 몰리면 중국과 전쟁도 불사한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고 한다.
한편, 중국은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 대북 제재를 현실화해
북한군은 훈련때도 차량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유류가 고갈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북한의 중국에 대한 이같은 비난은
중국이 북한을 먼저 방문한 이후 한국을 방문하던 관례를 깨고
시 주석이 오는 3일 한국을 먼저 방문하고,
김정은이 집권 2년 반이 지나도록 중국 땅을 밟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