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화)

  • 맑음동두천 24.2℃
  • 맑음강릉 25.2℃
  • 맑음서울 27.7℃
  • 구름조금대전 28.0℃
  • 맑음대구 25.6℃
  • 맑음울산 25.0℃
  • 구름조금광주 27.5℃
  • 맑음부산 26.6℃
  • 맑음고창 25.5℃
  • 맑음제주 27.9℃
  • 맑음강화 23.0℃
  • 맑음보은 26.2℃
  • 맑음금산 26.6℃
  • 구름조금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3.4℃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뉴스

김정은의 '할리우드 공포' 핵심은 '조롱거리' 전락

폴 피셔 감독, 영화 ‘인터뷰’에 발작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

영화 인터뷰 장마당 통해 중국산 불법 DVD 유입 가능성 커

 


 

"봐, 내가 뭐랬어? '독침' 놓는다니까 꼬박꼬박 존칭 붙이잖아?!" 인민군 사이에서 PC를 앞에 두고 활짝 웃는 김정은. [자료사진]
▲ "봐, 내가 뭐랬어? '독침' 놓는다니까 꼬박꼬박 존칭 붙이잖아?!" 인민군 사이에서 PC를 앞에 두고 활짝 웃는 김정은. [자료사진]

김정은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뭘까.
영국에서 활동 중인 한 독립영화감독이 답을 내놨다.
주민들에게 ‘경애하는 원수’가 아니라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독립영화감독 폴 피셔는 4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INYT)에
‘북한의 할리우드 공포’라는 글을 기고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북한이 코미디 영화 ‘인터뷰’에 발작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가
이 영화가 북한으로 들어갈 경우 북한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피셔 감독의 주장이다.

“핵을 보유한 체제의 정상이
겨우 코미디 영화 한 편에 격분하는 것이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영화는 북한 정치에서 매우 중요하다.”


피셔 감독이 김정일 시절부터 북한에서는 영화가 체제선전의 중요한 도구였으며,
국가원수가 직접 영화제작에 관여하기도 한 점을 예로 들었다.
북한 정권은 영화를 주민들에게 보여주며
‘북한인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며, 서구 제국주의에 마지막으로 맞서는 이들’
이라는 생각을 주입시킨다는 설명이었다.

피셔 감독은 이런 환상을 유지해야 하는 김정은 입장에서
‘인터뷰’와 같은 코미디 영화를 통해 자신이 희화화될 경우
북한 체제 자체가 우습고 의미 없는 것이 돼버릴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셔 감독은 영화 ‘인터뷰’가 북한에서 개봉하기는 어렵겠지만
중국산 불법 DVD가 장마당을 통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김정은이 이 영화가 북한에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결국 장벽이 걷히고 북한 주민들이 김씨 일가가 ‘위대한’, ‘친애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흉악한 범죄자이면서 웃기는 자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실제 김정은 정권은 영화 ‘인터뷰’의 예고편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영화가 상영되면 보복하겠다”는 협박 성명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우파매체들이
김정은에게 호칭을 붙이지 않고 ‘정은이’라고 부르며 조롱하거나,
김정은을 패러디한 삽화를 넣은 대북전단을 보고
‘극악무도한 도발’이라며 펄펄 뛰는 반응을 보인 것도 이 지적과 일맥상통한다.

이처럼 김정은의 ‘약점’을 파헤쳐낸 폴 피셔 감독은
김정일에 의해 납치됐다 탈출한 여배우 최은희 씨와 故신상옥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김정일 프로덕션’이라는 책을 쓰고 있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