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성공회대서 역사
강연 6일 성공회대에서 열린 '제8차 세계성공회대학협의회 총회'에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한국의 분단 역사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2014.7.6 ⓒ 연합뉴스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서울의 한 대학 강연에서 “통일을 외치면 다 친북, 종북으로 낙인을 찍는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지난 6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에서 열린 세계성공회대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 영토를 한반도로 지정해놓고, 북한을 불법적 정권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북한과 관계를 맺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며 “정권이 변함에 따라 통일에 대한 정책이 변해왔고, 일부 정권은 통일정책을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통일을 원하고 이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친북(north-friendly)이나 종북(being submissive to the North)으로 낙인 찍고, 인권과 민주주의, 사회정의를 외치는 것도 종북이나 코뮤니스트로 묶어버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당시부터 끊임없이 종북 논란을 빚어왔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당시인 지난 5월 9일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인 김상근 6.15남측위원회 명예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교육감에 당선되자 김 명예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내란음모 사건을 용공조작사건이라 주장하며 무죄 석방을 요구하는 대책위를 주도하는 인사를 중용하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13일 종북성향 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예수살기 등이 주최한 ‘고 신효순‧심미선 1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주최 측은 미국 전차 궤도가 그려진 성조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반미의식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난 2012년 5월 KBS 심야토론에서 “사회주의 노동자 정당뿐 아니라 주사파 정당까지 한국 정치에 들어올 수 있다”며 “이것이 한국 정치에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8개월 전인 지난해 9월 골수 종북인사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출소 환영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통일뉴스 기사 화면 캡처 |
조 교육감은 지난 2013년 2월 26일 왕재산 간첩 사건 총채 김덕용, 이적단체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 종북 카페 운영자 등을 '양심수'라 주장하며 사면 복권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 교육감을 교육감 후보로 결정한 단일화 기구인 2014 서울좋은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에 이적단체 범민련을 비롯한 골수 종북 단체가 포함돼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재정 교육감도 거짓선동으로 드러난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촛불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던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출소했을 당시 강연회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12월 16일 오후 1시
대전교회당에서 열린 ‘남북관계 회복과 대북정책 전환을 위한 기장인 시국기도회 및 강연회’에서 한상렬 석방환영 및 보고가 열렸다. 이 교육감은 한
고문의 석방환영에 이어 ‘통일의 길, 새로운 역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연에서 “남북관계의 회복과 발전을 위한 기조는 7‧4남북공동성명, 6‧15선언, 10‧4선언을 성실히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한반도의 평화가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남과 북이 주체가 되어 주변국들의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북한체제와 김 씨 일가를 노골적으로 찬양하고, 적화통일을 위한 내란음모 행각을 벌인 자들이 인권과 민주주의, 사회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인지 밝혀야 한다. 종북 행각을 벌이는 자들과 끈끈한 연대 활동을 하는 인사를 측근으로 포진시키고 본인도 종북논란을 빚고 있다. 좌파교육감의 득세에 인한 이념편향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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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데이/장민철 기자 | press@bluetoday.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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