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신문은 조총련 소속 교포들에게 김정은에게 제공할 자금을 독촉했지만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총련은 지난달 30일 주일 북한 대사관 역할을 해 온 총련 건물이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에 공탁금 10억원을 내는 바람에 자금 여력이 바닥났다는 것이다.
신문은 한때 47만명에 달했던 총련 인원이 최근 5만명으로 급감한 것도 한 요인이며, 조총련 소속 교포들의 주력 사업이었던 빠찡코가 경쟁 격화와 세무조사로 절반 이상 부도가 났다고 전했다.
일본 재무성에 의하면 지난 2003년 공식적으로 확인된 조총련계의 북한 송금액은 약 230억원 정도이나, 비공식적으로 북한에 넘어간 돈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일본이 국무회의를 통해 북일 사이 인적 왕래와 송금 규제, 선박 입항 금지 등 3가지를 해제함에 따라 북한으로 송금되는 자금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