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주민보 기사화면 캡처 |
세월호 침몰 직후 미군 잠수함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던 종북매체 자주민보가 또 다시 잠수함 음모론을 꺼내들었다.
자주민보는 주권방송에서 진도VTS 레이더 영상 분석 보도를 토대로 외국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했다.
자주민보는 “세월호가 J자로 급격한 변침을 하던 8시 52분 32초경에는 갑자기 세월호의 궤적 바로 뒤 괴물체가 나타나는 장면이 선명하게 들어 있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당연히 관계 당국은 면밀하게 분석도 하지 않고 무조건 컨테이너로 몰아붙일 것이 아니라 외국의 잠수함 등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층 조사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구조물이 세월호의 왼쪽 하부나 바닥과 충돌하여 세월호가 갑자기 쓰러졌을 가능성이 높고 세월호가 쓰러지자 부상하여 주변을 살핀 후 다시 잠수하여 도망을 쳤거나 그 충돌의 충격으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세월호에서 이 잠수함을 피하기 위해 전타를 통한 급변침을 하는 과정에서 평형수 펌프의 오작동이나 스크류 오작동이 일어나 세월호가 쓰러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자주민보는 “결국 진도관제센터에서 심상정 의원실에 제공한 레이더 영상에서는 군사훈련 중이던 잠수함과 세월호가 충돌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며 잠수함 음모론을 이어갔다.
예비역 해군 준장 김혁수 대한민국잠수함연맹회장은 지난달 30일 조선pub에 개재한 칼럼을 통해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이 말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잠수함의 최소 안전수심은 50m이나 침몰지역은 37m이기 때문에 미국 잠수함은 물론 한국 잠수함도 들어갈 수 없는 수심인 점
▲눈으로도 2km 이상 먼 거리에서 확인이 가능하여 급변침할 필요가 없다 ▲북한 잠수함도 불가능 하지만 사회혼란을 야기시킬 목적이라면 넓은
해역에서 충돌 시도를 할 것이지만 충돌할 경우 잠수함이 더 위험하다. 따라서 고의로 충돌할 수 없다 ▲조타기는 전기유압식으로 36초간 정전됐는데
키가 말을 안 듣자 좌우 전타를 써보는 중 우현 전타일 때 전원이 들어와 급회전하면서 침몰했을 가능성 ▲세월호는 증축, 과적, 중량물 미고정으로
변침시 복원력 상실과 화물의 쏠림으로 전복된 점 등을 세세히 설명했다.
▲ 세월호 잠수함 충돌 음모론을 제기하는 구원파 관계자 ⓒ TV조선 캡처 |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도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구원파 측은 지난달 29일 세월호 침몰원인의 진상규명을 하겠다며 개최한 2차 포럼에서 “(충돌한 물체가)잠수함이라는 추정을 해볼 수도 있다”고 주장해 빈축을 샀다.
국내외 종북세력이 세월호 사고를 반정부시위에 적극 활용하며 이를 북한의 선전선동에 불이 붙은 가운데 세월호를 통해 미국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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