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월)

  • 흐림동두천 20.4℃
  • 구름많음강릉 25.7℃
  • 구름많음서울 23.9℃
  • 맑음대전 22.9℃
  • 맑음대구 23.9℃
  • 구름조금울산 23.4℃
  • 박무광주 23.8℃
  • 구름조금부산 25.4℃
  • 구름많음고창 20.5℃
  • 구름조금제주 24.6℃
  • 흐림강화 21.6℃
  • 구름조금보은 20.2℃
  • 구름많음금산 20.9℃
  • 구름조금강진군 21.7℃
  • 구름많음경주시 22.2℃
  • 구름조금거제 23.8℃
기상청 제공

뉴스

NL계 전 주사파 활동가 “통합진보당은 해산이 결론”

“ 北, 90년대부터 합법정당 진출하라는 지령 내려”

▲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변론 ⓒ 연합뉴스

2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에서 법무부 측 증인으로 참석한 이종철 청년지식인포럼 회장은 “대한민국 법질서에 근거해 보면 통진당은 해산이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통진당 정당해산 심판 11차 변론에서 “해산심판이 최선인가에 대해 의문은 있지만, 통진당이 객관적으로 주사파 (종북)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5년 고려대 운동권에 활동하여 ‘NL(민족해방)계 주사파(주체사상파)’로 활동하다가 실형 2년을 선고받은 뒤 전향했다.

이 회장은 고대 재학시절 학생운동 노선에 대해 “크게 보면 NL과 PD(민중민주)계로 구분되었는데 NL계는 주체사상을 중심으로 '자주민주 통일'을 과제로 앞세우면서 운동을 했다”며 “민족해방 투쟁을 앞세우고 있고 북한이 모델이었다”고 말했다. '자주민주 통일'은 주사파 학생운동조직 중 한 그룹이었다.

반면 PD계에 대해 “계급투쟁을 앞세우면서 전통적인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따라 운동을 했다”며 “모델은 구소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외에도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지하혁명조직(RO)’ 성원으로 활동했던 이광백 자유 조선방송 대표도 이날 법무부 측 증인으로 ‘RO의 실체’에 대해 증언했다.

이 대표는 “RO는 서울·경기지역 수도권위원회, 전북위원회, 영남위원회 등 전국 3개 지역 위를 두고 있던 민혁당의 준 당조직이었다”며 “준 당조직 17개를 포함해 총 18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었고 외곽조직원들과 활동가 조직까지 총 3500여 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석기가 관리하는 RO는 4개 준 당조직 이었는데 지금까지 유지됐다고 알고 있다”며 “1990년대부터 북한에서 합법정당에 진출하라는 지령이 자주 있었다”고 통진당 탄생이 북한의 지령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진당 측 법률대리인들은 변론 과정에서 “증인들은 본인의 경험이 아닌 주관적인 의견이나 메모를 보면서 이야기하고 있다”며 법무부 측에 항의했다.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12차 변론은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