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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평화 지킨 희생… 우리는 그들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7.27 정전협정 61주년 ·2회 유엔군 참전의 날’ 맞아 행사 다채

코엑스 정부기념식엔 스토리 있는 전쟁 영웅초청

백선엽 - 에드워드 로우니 장군 영웅의 만남추진

 정부가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이라는 공식 슬로건을 정하고, 국군과 유엔(UN)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유지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내외 참전용사들에게는 그들의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7일 오후 3시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정부 기념식은 6·25전쟁 이전, 6·25전쟁 참전자, 6·25전쟁 이후로 구성된 ‘스토리 있는 전쟁영웅’을 초청하는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에 따라 6·25전쟁 이전의 영웅들로 창군 원로와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참여자 등 20여 명, 다부동 등 주요 전투별 참전용사 150명과 유엔 참전용사 120명, 참전용사 후손 110명 등이 6·25 전쟁영웅으로 기념식에 참석한다. 6·25전쟁 이후의 영웅으로는 1·21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순직한 고(故) 최규식 경찰서장 유족 등 북의 도발 격퇴 유공자 20명이 초청됐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는 그동안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해 온 ‘6·25참전유공자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을 받지 못한 국내외 참전용사 11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한다. 이를 통해 터키 전쟁영웅 고 메흐멧 고넨츠 중위를 비롯한 유엔군 참전용사 5명에게 태극무공훈장이, 고 최병창 중위 등 2명에게 충무무공훈장이, 고 손해원 중사 등 4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활약한 지갑종 씨와 종군간호사로 한국 땅을 찾았던 스웨덴의 세르스틴 씨에게 각각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동백장이 전달된다.

 이날 기념식 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되는 감사 만찬에서는 국내외 참전용사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자긍심 함양을 위해 ‘2014년 6·25 전쟁영웅 선정 기념패’와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 등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28일에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한 공이 큰 에드워드 로우니 장군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백선엽 장군을 초청해 ‘6·25전쟁 두 영웅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1975년부터 추진해 온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와 세대를 넘어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 후손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는 평화캠프(Youth Peace Camp)도 열린다. 재방한 행사는 24일부터 29일까지 경주·울산 등지에서, 평화캠프는 25일부터 31일까지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7·27행사 전날인 26일에는 보훈처와 (사)호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 공동주최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전협정·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평화음악회’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난 60여 년간 평화를 유지하며 기적의 경제발전에 토대가 된 정전협정과 한미 군사동맹의 주역인 주한미군 모범장병 초청행사도 이어진다.

 유엔 참전국 현지 행사도 성대하게 거행된다. 미국에서는 현지시간 27일 10시에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한국전참전협회(KWVA) 주관으로 정전 기념식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의회 리셉션, 후손청년봉사단 워크숍 등이 함께 개최된다. 캐나다에서는 참전용사 후손들의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차세대 한국전 세미나’가 열린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7·27 계기 행사들은 한미동맹 강화와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관계 증진 등 평화통일기반 구축에 기여하는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일보 /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