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후" 는 지난해 1월27일 방송분 "관람료야? 통행료야?"에서 그 해 1월부터 폐지된 국립공원 입장료 대신 일부 사찰이 문화재 관람료를 받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을 고발했었다. 가짜 문화재를 진짜처럼 전시하고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사례도 고발하는 이번 방송분은 지난해 1월의 후속편이다. 뉴스 후 는 정부가 사찰에 문화재 보수비·전통사찰 보수비·템플스테이 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을 얼마나 주고 있는지를 집계한다. "사찰 살림 빠듯하다면서..."라는 제목처럼 사찰 재정이 어렵다면서 일부 스님이 각종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실태도 방송할 계획이다. 일부 스님은 제작진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취재는 주로 제보를 바탕으로 확인취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MBC 쪽에 방송 연기를 공식 요청했으나, <뉴스 후>는 오는 12일 밤 10시50분 예정대로 방영한다는 방침이다. 교회시리즈를 방영할 당시 한기총을 비롯한 기독교단체들의 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뉴스 후>는 방영을 강행한 것으로 미뤄 이번에도 방영을 늦추거나 내용을 수정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포살결계법 시행으로 스님들의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이번 MBC 보도가 어떤 후폭풍을 몰고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불교닷컴 이혜조 기자 (astb6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