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일)

  • 맑음동두천 21.2℃
  • 맑음강릉 21.8℃
  • 맑음서울 25.7℃
  • 맑음대전 24.0℃
  • 구름조금대구 24.2℃
  • 구름조금울산 22.5℃
  • 맑음광주 25.5℃
  • 구름조금부산 25.3℃
  • 맑음고창 22.3℃
  • 맑음제주 24.9℃
  • 맑음강화 21.2℃
  • 맑음보은 21.2℃
  • 맑음금산 22.2℃
  • 맑음강진군 23.9℃
  • 구름조금경주시 21.9℃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뉴스

국방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을 종결하는 조치를 취해야

 박근혜 정부가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8·15경축사에서 여러가지 대북 제안을 했다. 정부는 남북관계가 호전돼 ‘여건’이 마련되면 연내라도 호혜적 경제협력 차원에서 개성∼평양 고속도로 및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사업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남북관계 상황을 보아가면서 교역 재개, 기존 경협사업 재개, 신규 경협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면서 5·24 대북조치로 중단된 남북 경협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통일부는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2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2013∼2017년)의 2014년도 시행계획(30개 세부과제, 96개 단위사업)을 보고했다. 이같이 정부는 실행 가능한 협력부터 행동으로 옮겨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5·24조치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18일 5·24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학자와 정치인은 정부의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국방부가 이런 상황에서 5·24조치를 무한정 끌고 가기가 어렵게 되었다. 모종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북한은 천안함 폭침을 ‘우리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사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을 기대하기는 너무 늦었다. 4년이나 지난 지금 북한도 새삼 사과 등을 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정부의 대북정책을 떠나서 천안함 폭침(爆沈) 도발을 이렇게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시간만 보낼 경우 대한민국과 국군은 정체성을 상실하게 될 수 있다. 적(敵)의 어뢰 공격으로 자국 군함이 격침되어도 상응하는 군사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나라로 간주(看做)될 것이다.

이제 우리 대통령의 대북 요구(2010.5.24)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 정부는 북한에게 사과 등을 해야 할 시한(時限)을 정해주어야 한다. 시한 이후에는 국방부장관이 2010년 5월24일에 약속한 대로 군사적·비군사적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

조치에는 ➀ 도발 북한 연어급 잠수정을 격침해야 한다. 해군 특수전부대를 보내 처리하면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판단에 이르렀을 때 북한을 때리겠다는 생각도 했나”라는 질문에 “우리도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정박 중인 북한잠수함에 들어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있는데도 참은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2013년 2월15일 전했다(이 대통령 “북한 잠수함에 들어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조선닷컴, 2013.2.15).

➁ 대북(對北) 심리전(전광판·확성기 등)을 재개해야 한다. 대북 심리전은 김정은 정권의 붕괴를 정조준해야 한다. 북한서부전선사령관(4군단장)의 조준 타격 위협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➂ 도발책임자(최고사령관,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해군사령관, 정찰총국장, 4군단장 등)를 군사재판에 회부하여 처벌해야 한다. 궐석재판으로 하면 된다. 인터폴을 통해 수배하고 현상금을 걸면 된다.

북한도 이 정도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알고 도발한 것이다. 무력도발은 군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는 군사의 상식이다. 하루 속히 군사회담 등을 통해 우리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고 시행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처벌을 마무리하고 남북이 새 출발할 수 있다. (Konas)

김성만 예비역해군중장(재향군인회 자문위원, 전 해군작전사령관)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