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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세월호, 유민 外家 "저 사람 지금 이러는 거 이해안돼"

[斷食 유민아빠(김영오) '아빠 자격' 논란… "10년전 이혼 후 양육비도 제대로 안보내" 의혹 확산]

원 제목 : 유민 外家 "저 사람 지금 이러는 거 이해안돼" 

[斷食 유민아빠(김영오) '아빠 자격' 논란…

"10년전 이혼 후 양육비도 제대로 안보내" 의혹 확산]

-유민 외삼촌도 분노의 글
"이혼후 누나 혼자 애 둘 키워… 당신은 1년에 애 한두번 봤다"
가족대책委·일부 언론 金씨를 "두 딸 어렵게 키운 아빠" 묘사

-金씨 작년에 궁도 초단 따 논란
"비싼 여가활동 할 돈은 있고…"

金씨 "애들과 나는 각별했다"

지난 22일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주도하다가 건강이 악화해 병원으로 실려갔던 '유민 아빠' 김영오(47)씨가 실제로는 이혼 후 딸들을 잘 보살피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과 트위터 등의 SNS에는 김씨가 금속노조 조합원이고 부인과 10년 전 이혼한 후 양육비도 제대로 보내지 않았다는 의혹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일부 언론에선 김씨를 "두 딸을 어렵게 키우던 아빠"로 묘사해왔고, 지난 16일 김씨가 광화문 시복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건넨 편지에도 "(유민이는) 나를 꼭 안고 곁에 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뒤에서 안고 아빠, 아빠 부르고 잘 때 팔베개해주던 딸"이라고 적었다.

논란은 지난 주말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오른 김영오씨 관련 기사에 유민양의 외삼촌이라고 하는 윤도원씨가 댓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윤씨는 댓글에서 "다른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하면 이해하겠지만 김영오씨 당신이 이러면 이해 못 하지. 당신이 유민이한테 뭘 해줬다고. 유민, ○○(유민 여동생) 아기 때 똥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는 사람이. (…) 누나 너랑 이혼하고 10년 동안 혼자 애 둘 키운 거 알지? 그러는 넌 그동안 뭐 했냐. 1년에 한두 번 보는 게 끝이지"라고 썼다.

(위)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고 김유민(17)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24일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아래)지난 23일 고 김유민양의 외삼촌 윤도원씨가 아버지 김영오씨 관련 기사에 올린 댓글. /뉴시스·인터넷 캡처
유민양의 가족에 따르면 실제 댓글을 남긴 사람은 외삼촌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을 남긴 윤씨는 24일 한 언론과의 전화에서 "아이(유민) 생전에 아이들에게 못했던 사람이 아이 이름을 걸고 단식하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났다. 제가 실수했다"고 말했다.

본지가 접촉한 유민양의 외가 쪽 인사도 "인터넷에 오른 댓글은 유민이 외삼촌이 쓴 것이 맞고, 화가 나서 쓴 것 같다"며 "유민이는 여섯 살 먹었을 때부터 외할머니와 살았다. 외할머니가 키웠다"고 했다.

그는 "유민이가 외할머니와 외삼촌, 엄마, 여동생과 함께 살았고, 김씨와 같이 살지 않은 지는 10년쯤 됐다"며 "아이들은 엄마 밑으로 '한부모가정'으로 등록돼 있다"고 했다. 또 "유민·○○가 1년에 한두 번 명절 때마다 친가 쪽에 내려갔다"며 "김씨와 자주 보진 않았지만 연락은 자주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김씨가) 이제 와서 이러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어렸을 적) 그때는 애들을 돌보지 않더니 왜 지금 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김씨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해명 글을 남겼다. 김씨는 "각종 악성 루머와 댓글이 난무하던데, 난 떳떳하니까 신경 안 쓸 것"이라며 "2003년도에 이혼하면서 대출이 많아 방 한 칸짜리 월세방에서 살고 있다. 비정규직 월급으로 이자도 갚기 힘들게 살다 보니 양육비를 매달 꼬박꼬박 보내주지 못하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낼 때도 있었다"고 했다. 일 년에 몇 차례 딸들과 만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 부녀지간은 일 년에 몇 번 안 보더라도 사랑이 각별했다"며 "딸들은 아빠 곁에 꼭 붙어 다니고 잘 때는 언제든 두 공주가 양 팔베개를 하고 자곤 했다"고 해명했다.

또 "충남지부 금속노조 조합원인 것은 맞는데, 작년 7월 22일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노조 조합원이 되어 봤다"며 "특별법을 위해 싸우는 이 순간 노조 조합원을 떠나서 억울하게 죽은 (딸의) 부모의 입장으로서, 아빠로서 싸우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단식을 한다는 의혹 제기에는 "여행자 보험으로 동부화재에서 1억원이 나왔는데, 나는 우리 유민이한테 해준 게 아무것도 없어서 보험금 10원도 안 받고 유민 엄마한테 전액 양보했다"고 했다.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김씨와 관련된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김씨가 작년 7월 충청남도 궁도협회의 궁도 초단을 딴 것을 두고, 네티즌은 "가입비와 활 가격만 수십만원, 화살 하나에 만원씩 하는 여가 활동은 할 여력이 있었으면서, 두 딸의 양육비를 가끔 보내지 않았다는 건 너무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출처 조선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