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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동당 일부 당원이 ‘진보정당 통합’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당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고 2일 경남도민일보가 보도했다. 통합 대상으로 정의당을 꼽았지만 정작 진보를 대표한다는 통합진보당과의 통합은 강하게 반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명 운동에 나선 제안자 20명은 대부분 분당 이전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활동한 전·현직 당직자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전국위원회(대의원대회)를 앞둔 29일 이러한 제안을 당원 게시판에 올렸다.
이들은 “진보정치는 어느 때보다 크게 분열돼 역사상 최약체라는 비참한 평가를 받는 지경”이라며 “2016년 총선 전인 지금이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이를 추진하는 당원모임도 구성할 것임을 밝혔지만,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들은 “노동계급과 민중에게 진보정당의 정치적 존재감을 확인·강화할 독자적·독립적인 진보정당 노선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북한 문제와 패권주의에 대한 근본적 자기 성찰 없는 통합진보당과는 구별된 대중·현실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