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1일 한미 국방당국의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사드체계 한국 배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올해 초에 부지 및 군사적 영향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면서 “사드체계의 한국 배치 여부가 곧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한국 외에도 아시아 여러 곳에서의 사드체계 배치를 위한 부지조사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한국에 사드체계를 배치할지 여부는 이르면 다음 달 한미안보협의회(SCM)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체계와 관련해 그동안 우리정부는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 억제와 한반도의 안보태세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
지난달 방한한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도 지난 20일 오산기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서 TMD(전구미사일방어)가 필수적이고 TMD는 한미 동맹에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의 TMD와 한국의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가 완벽한 상호 호환성을 갖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리 국방부는 사드체계 배치 여부와 관련해 “미측으로부터 어떠한 공식 통보도 받은 바 없고, 미국이 한국을 사드의 우선배치 고려대상으로 설정하고 X-밴드 레이더 등 핵심부품 제작에 들어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