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오월 ⓒ 연합뉴스 |
24일로 예정된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캐나다 방문 일정에 맞춰 재미 종북 성향 단체가 일제히 규탄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재미 종북매체 민족통신은 “캐나다에서 세월호 이슈로 집회를 하여왔던 진행팀의 실무를 맡으신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박근혜가 캐나다에 도착하는 날(토,9/20)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박근혜 규탄시위를 개최하기로 확정하였다 한다”면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재미동포 시위와 연대하여 하기로 했다”면서 “워싱턴DC의 원정시위대의 인원이 40명을 넘어섰다. 우리 모두의 분노와 결의가 이렇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비하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홍성담 씨의 걸개그림 ‘세월오월’이 종북 시위대의 뉴욕 유엔 대 행진시위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민족통신은 “21일에 홍성담 화백의 걸개그림 ‘세월오월’이 행진시위 대 행렬 맨 앞에 위치하여 행진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 그림이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서재정 교수님과 서승 선생님 두 분께서 그 역할을 해주셔서 가능했다”고 했다.
이러한 소식을 민족통신에 제보한 뉴욕시국회의 김동균 목사는 “서승 선생님께서 이와 관련한 우리 실무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오월판화나 걸개그림이 그랬듯이, ‘세월오월’은 이제 좁은 미술관에서 자유롭게 투쟁현장을 다니게 되어 본 면목을 되 찾았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 전시될 예정이었던 ‘세월오월’은 박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하는 등 비하 논란이 불거지자 행사 취지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전시가 유보됐다.
이에 해당 작가들은 탄원서에서 “작품 ‘세월오월’은 예술적 해석이 아닌 정치적 해석에 의해 전시가 유보됐다”며 “해당 부분이 닭 이미지로 수정까지된 만큼 즉각 전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종북 진영의 반정부 시위에 사용되는 것을 “본 면목을 되 찾았다”고 강조한 것은 사실상 ‘세월오월’이 예술의 범위가 아닌 반정부 투쟁이 본 목적이었음을 자인한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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