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채널A 캡처 |
대리운전 기사를 집단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들이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가운데, 입원하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간호사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쌍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1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병원 입원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러 온 간호사에게 김병권 씨(전 가족대책위 위원장)와 김형기 씨(전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가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병권 씨 등은 먼저 찾은 서울의 모 병원에서 중환자가 아니며 다친 정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병원으로 가 보라며 입원을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유가족 측이 “간호사라는 표현이 순간적으로 떠오르지 않아서 ‘아가씨’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과정에서 마찰을 빚어 욕설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납득도 안가고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고 일축했다. 김태현 변호사는 “간호사라는 표현이 생각이 안 나서 아가씨라고 부른 것과 귀여워서 가슴을 손가락으로 쿡 찔렀다와 뭐가 다르냐”면서 둘 다 똑같은 수준의 변명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본인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절대 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게 절대적으로 옳기 때문에, 나를 방해하는 사람은 다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집단폭행에 이어 욕설 논란까지 일자 누리꾼들은 “폭행사건도 기막히지만, 거짓과 위선을 일삼으니 계속 사건이 커지는구나”(gome****), “저런 사람들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줬다고 생각해보세요. 저 간호사는 지금쯤 구속되서 구치소가 있을걸요?”(ddrz****), “유가족에서 유귀족에서 유갑족에서 유깝족으로 가는구나! 국민도 안보이고 대통령도 안 보이고. 유가족들 눈에는 김현이 甲인가 봐?”(reca****), “간호사들이 9천만 원 성금 냈는데, 고마워하시도 못하고 욕설까지?”(cdin****), “유가족이 갈수록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중립적이지 못하고 감정에 치우친 사람들에게 기소권과 수사권을 절대 부여할 수 없다. 또한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대접을 받으려는 몰상식한 김현은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3mm_****), “어디가 아프냐니까 그게 조롱으로 들렸나? 자격지심 쩌네”(miso****), “이제 저 병원 간호사도 국정원 직원으로 신분상승하나?”(elew***), “왜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면 안 되는지 몸소 보여주고 계신다”(5tdt****), “유가족들은 국가에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에 응하지 않는 이중성을 보니 기가 찬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