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들 내팽개치고 혼자 살려 발버둥" 직격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대리기사 집단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을 가리켜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 같은 느낌"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태경 의원은
25일 오전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기 혼자만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 의원은
17일 새벽 서울 여의도 모 일식점에서
김병권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장(당시) 등 5명과
2시간 30분여에 걸쳐 술잔을 기울였다.
이후 유가족들이 안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리기사를 불렀으나,
대리기사가 도착했음에도 차가 주차된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30여분간 대화를 계속했다.
이에 대리기사가
"더 이상 못 기다리겠다"고 하자 김현 의원은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내가 누군지 알아"라며
폭언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피해자나 목격자에 따르면
싸움은 김현 의원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유가족들도 김현 의원의 권위를 지켜주기 위해 우발적으로 폭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그런데 김현 의원이 경찰에 출석하면서
'반말한 적 없다'고 하는 것은
싸움의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이 녹화한 영상에 따르면,
집단폭행이 일단락된 뒤 김현 의원은
"난 안 때렸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때리는 장면을 봤어야 '난 안 때렸다'는 말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경찰에 출석해서 '폭행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폭행 현장에도 없었다'는데 현장 영상에 김현 의원 같은 사람이 나온다.
그러면 그 사람은 도플갱어(독일 전설에 나오는, 대상과 똑같이 생긴 사람)냐"고 꼬집었다.
김현 의원이 이러한 행동을 취하는 이유에 대해선
"경찰에도 기습적으로 출석하는 등 사법처리만 염두에 두고 있다.
자신을 지켜주려고 했던 많은 유가족들이 있는데 다 내팽개치고,
혼자만 살려고 발버둥치는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 같은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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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