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여러분,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던 축구장 네 개 면적의 '북아현숲'이 이렇게 사라졌습니다.
-안산 자락 3만 평방미터의 도심숲, 1200그루의 나무, 약 200종의 동식물(서울시 보호종인 박새 포함) 등 자연생태계가 완전히 말살되었습니다.
-오는 14일(화) 오후 2시 공사현장(이화여대 산학협력관 앞)에서 ‘북아현숲 학살 만행 규탄 시민대회’가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허파가 잘려나간, 자연생태계 파괴의 처참한 현장을 보고선 가만있을 수가 없을 겁니다. 숲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궐기하여 진짜 환경운동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줍시다.
*시청옥상에서 양봉까지 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관순을 배출한 이화여대가 합작한 최악의 환경파괴 ‘북아현숲 학살 사건’의 현장은 자연파괴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이화여대가, 기숙사를 증설하기 위하여, 주민의 동의나 사전 설명도 없이, 서울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던 안산 자락 3만 평방미터의 도심 숲을 전격적으로 도려냄으로써 1200그루의 나무, 약 200종의 동식물(서울시 보호종인 박새 포함) 등 자연생태계가 완전히 말살되었습니다.
-도롱뇽 지키기에 앞장섰던 환경단체와 언론도 침묵으로 자연파괴를 비호하고 있습니다. 도심숲을 파괴해가면서 기숙사를 굳이 캠퍼스 안 자연경관지구에 지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번 파괴하면 복원이 불가능한 생태계를 희생시키고 얻으려는 이익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외국 대학처럼 학교 바깥에 기숙사를 지으면 되는데 건축비를 아끼려고 그럽니까? 이화여대엔 지금 양심 있는 학생과 교수가 한 사람도 없습니까?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건축이 절대로 불가능한 자연보호 지역(비오톱 유형 1등급·개별 1등급)으로 분류해온 북아현숲의 등급을 공사 직전에 하향 조정, 주택지를 내려다보는 산비탈에다가 지하 2~4층·지상 1~5층이나 되는 건물 6개 동(연면적 약 6만 평방미터)을 세우도록 허가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자연파괴의 기념물이자, 서울의 凶物(흉물)이 되어 나라를 망신시킬 것이 틀림 없습니다.
-감사원과 환경부는 건축 허가 과정과 자연 파괴 방치 과정을 조사해야 합니다. 서울시와 대학 편에 서서 환경파괴를 묵인하고 자연과 시민을 배신한 기자들과 환경단체는 조심해야 합니다.
-돌고래를 풀어주고, 시청옥상에서 양봉을 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도시농사까지 지을 정도로 환경을 사랑한다는 박원순 시장은, ‘서울환경헌장’의 약속조차 어겼습니다. 헌장은 “도시의 개발과 관리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그 계획의 수립과 집행에는 시민이 참여할 기회를 보장한다”고 했지만, 환경을 외면하고, 주민들을 배제하였습니다. 서울시 보호종(박새) 서식처를 스스로 뭉개버리는 자가당착의 행정을 했습니다.
-진정한 애국운동은 國土(국토) 사랑입니다. 트집 잡고 억지 부리기가 아닌 진짜 환경운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북아현숲은 없어졌지만 이 자연 학살의 현장은 환경을 팔아 출세하려는 僞善者(위선자)들과 학생을 팔아 私益(사익)을 추구하는 反교육의 맨얼굴를 드러내는 기념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곳을 자연파괴 체험장이나 환경파괴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환경파괴자들의 행위를 기억시킬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결정하라. 공사를 즉각 중단시키든지 환경파괴의 원흉으로 영구히 기록되든지! 1200그루의 나무, 약 200종의 동식물 등 스러져간 북아현숲의 생명들과 冤魂(원혼)들이 환경을 팔아 출세하려는 자들에게 복수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더 상세한 정보는 chogabje.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