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일 오전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9월 3일 모란봉악단 공연 참석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지 37일째가 된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면서 중병설 등 갖가지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지난해 모두 10일 0시를 기해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오전 4시쯤 이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 매체는 이날 오전까지도 김 제1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어 김 제1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제1위원장이 올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 제1위원장의 잠행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체제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는 않겠으나 장기화되거나 업무 수행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지도부 내 동요가 발생하면서 외부 자극에 더욱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체제 결속을 위해 4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대외적으로 강경책을 추구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대 훈련 현지지도에서 다리에 상당한 ‘중상(重傷)’을 입고 모처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제기됐던 통풍으로 인한 건강악화나 군사정변에 따른 감금설 등과는 다른 해석으로 부상 회복에 10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로이터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은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가진 군부대 훈련 현지지도에서 발목과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라면서 “원인은 과체중 때문”이라고 북한과 중국 지도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김 제1위원장이 훈련에 직접 참가해 군장성들과 땅 위를 기고, 뛰고, 구르다가 인대가 늘어났다”며 “과체중으로 원래 발목과 무릎이 좋지 않았던 그는 처음에는 절뚝거리는 수준이었는데 나중에는 부상 부위가 점점 악화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는 현재 북한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고, 부상에서 회복되려면 100일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준동 한림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100일 정도 회복이 걸린다는 것은 무릎이나 하지의 골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회복이 오래 걸린다고 해도 꼭 수술적 치료만 하는 것은 아니고 깁스 등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 문화닷컴 / 박세영·이용권 기자 go@,
워싱턴=이제교 특파원 jklee
김 제1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지난해 모두 10일 0시를 기해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오전 4시쯤 이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 매체는 이날 오전까지도 김 제1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어 김 제1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제1위원장이 올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 제1위원장의 잠행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체제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는 않겠으나 장기화되거나 업무 수행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지도부 내 동요가 발생하면서 외부 자극에 더욱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체제 결속을 위해 4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대외적으로 강경책을 추구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대 훈련 현지지도에서 다리에 상당한 ‘중상(重傷)’을 입고 모처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제기됐던 통풍으로 인한 건강악화나 군사정변에 따른 감금설 등과는 다른 해석으로 부상 회복에 10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로이터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은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가진 군부대 훈련 현지지도에서 발목과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라면서 “원인은 과체중 때문”이라고 북한과 중국 지도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김 제1위원장이 훈련에 직접 참가해 군장성들과 땅 위를 기고, 뛰고, 구르다가 인대가 늘어났다”며 “과체중으로 원래 발목과 무릎이 좋지 않았던 그는 처음에는 절뚝거리는 수준이었는데 나중에는 부상 부위가 점점 악화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는 현재 북한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고, 부상에서 회복되려면 100일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준동 한림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100일 정도 회복이 걸린다는 것은 무릎이나 하지의 골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회복이 오래 걸린다고 해도 꼭 수술적 치료만 하는 것은 아니고 깁스 등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 문화닷컴 / 박세영·이용권 기자 go@,
워싱턴=이제교 특파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