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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고당(古堂) 조만식(曺晩植) 선생 순국 64주기 추모식

고당조만식선생기념사업회, “비폭력·무저항·불복종을 부르짖는 조선의 간디였다”

 「“고향을 묻지 말고 일하자(민족화합운동)”, “국산품 애용이 민족경제를 살리는 길이다(조선물산장려운동)”, “나는 자유를 동경하는 북한 동포와 생사를 같이 하겠소(민족분열을 우려하는 동포사랑)” - 고당 조만식 선생 어록」

 일제에 항거하여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하고 민족교육을 통해 국권 회복을 향한 희망과 신념을 심어준 고당(古堂) 조만식(曺晩植) 선생의 순국 64주기 추모식이 17일 오후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열렸다.

 ▲ 일제에 항거하여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하고 민족교육을 통해 국권 회복을 향한 희망과 신념을 심어준 고당(古堂) 조만식(曺晩植) 선생의 순국 64주기 추모식이 17일 오후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열렸다.ⓒkonas.net

 (사)고당조만식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방우영)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유길 광복회 부회장을 비롯해 광복회원, 평남도민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추모사, 오현정 시인의 시 낭송,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추모 강연, 숭실대 OB합창단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고당 조만식 선생(1883.2.1~1950.10.18)은 23세의 늦은 나이에 중실중학교에 입학해 학문의 길을 걸었다.

 오산학교 교장으로 재임하던 중 3·1운동이 일어나자 교장을 사임하고 평양으로 가 제2차 만세시위운동 조직 책임자로 활동하던 중 일경에 피체되어 징역 1년형을 언도 받고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2년에는 민족경제의 자립과 발전을 위해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

 1923년에는 조선민립대학기성회(朝鮮民立大學期成會)를 조직하였고, 1924년에는 신간회(新幹會) 결성에 참여하여 평양지회장에 추대되어 활동하였다.

 1929년에는 서울역 앞에서 광주학생운동 진상보고 민중대회를 개최하려다 일경에 피체되었으며, 1932년에는 조선일보 사장으로 추대되어 민족언론 창달에 기여했다.

 광복 후에는 평안남도 건국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1945년 11월 조선민주당을 창당하고 반공노선에 입각한 신탁통치반대를 전개하다가 소련군에 의해 평양 고려호텔에 연금된 뒤 6·25전쟁 중 북한 공산당에 의해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70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