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만에 불밝힌 애기봉 등탑 7년만의 애기봉 등탑 점등식이 21일 오후 서부전선 최전방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애기봉에서 열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원들이 북녁하늘을 밝히는 등탑아래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2010.12.21 ⓒ 연합뉴스 |
국방부가 안전상의 문제를 들어 애기봉 등탑을 43년 만에 철거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국방부의 거짓말”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등탑이 안전 등급 D등급 판정을 받아 붕괴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즉각적인 철거가 필요했다고 한다. 그러나 붕괴위험이 매우 커 즉각적인 철거가 필요한 등급은 D등급이 아니라 E등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D등급은 보수·보강이 필요한 등급이라 규정되어 있다. 애기봉이 D등급을 받았다면 철거할 필요는 없고 보수, 보강하면 되었던 것”이라며 “국방부는 즉각적인 붕괴 위험이 있지도 않은 D등급을 왜 철거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또한 “아무리 생각해도 애기봉 등탑 철거는 김정은에 대한 국방부의 과잉충성”이라며 “그냥 종북이 아니라 슈퍼종북행위라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북 요구를 수용한다고해도 등탑 점등만 안하면 된다. 철거는 핵심 요구사항이 아니다. 그런데 철거까지 해버렸다. 그것도 철거가 아닌 보수 등급인 D등급 안전진단 받은 등탑을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애기봉 등탑은 대한민국 자유의 상징이다. 이 상징을 파괴한 국방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