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탄두 실전 배치 땐]
아직은 실현 가능성 작지만 도발땐 아군 '킬 체인' 무력화
軍 관계자 "4차 핵실험 전까지
어떤 방식이든 대책 세워야"
북한은 그동안
핵실험과 함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말 미사일 발사를 전담하던 전략로켓군을 '전략군'으로 확대 개편,
육·해·공군에 이은 제4군으로 승격시켰다. 이후 북한은 올해만도 수십 차례 장·단거리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고, 김정은이 직접 발사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중 핵탄두를 1t가량 실을 수 있는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은 이미 그 성능이 입증됐다.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무수단미사일과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KN-08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렀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중 핵탄두를 1t가량 실을 수 있는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은 이미 그 성능이 입증됐다.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무수단미사일과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KN-08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렀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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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이 24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제공
가장 치명적인
것은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에 핵을 장착하는 경우다. 지난 8월 미국의 정치·군사 전문 웹진 '워싱턴 프리 비컨'은 북한이
탄도미사일(SLBM) 장착이 가능한 잠수함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잠수함이 동해나 서해를 돌아 제주도 인근 남쪽에서 거꾸로 북쪽을 향해
핵탄두를 쏠 수 있고, 이때 우리 군의 '킬 체인(Kill Chain)'이나 KAMD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에 SLBM은 무리"라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개발했다는 건,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KAMD)도 아직 갖추지 못한 우리로선 북한 비대칭 전력에 무방비라는 이야기"라며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기 전까지 어떤 방식이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개발했다는 건,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KAMD)도 아직 갖추지 못한 우리로선 북한 비대칭 전력에 무방비라는 이야기"라며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기 전까지 어떤 방식이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출처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