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상되는 2차 고위급 접촉에서 ‘5·24 대북제재 조치’의 해제를 위해 천안함 폭침 관련 북측의 사과(유감)
표현 문구를 조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문화일보 10월 16일자 1·3면 참조)
이는 청와대와 정부가 지난 15일
판문점 남북 군사 당국자 접촉에서 북측이 천안함 폭침 등 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그 후속대책을 논의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측의 사과 혹은 유감 표명 여부가 향후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교안보 라인의 관계자는 27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차 고위급 접촉에서 5·24조치 해제를
위한 구체적인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군사 당국자 접촉에서 북한 김영철 정찰총국장으로부터 천안함과 관련된
진전된 입장을 확인했다”면서 “2차 고위급접촉이 이뤄지면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 서기실은 26일 새벽 청와대 국가안보실로 전통문을 보내 정부 당국이 (민간단체) 전단 살포를 강행하도록 방임했다고 주장했다.
출처 문화닷컴 / 방승배·박세영 기자 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