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한미양국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 결정을 비판하며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군사주권을
백지화한 외세의 전쟁머슴군'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무기한 연기는 현 남조선당국이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도 다 줘버리고 미국의
남조선 영구강점과 식민지 지배의 강화와 동족대결, 북침전쟁 책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려는 속셈을 그대로 드러낸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남조선인민들은 (전작권)반환을 위해 오랜 기간 투쟁해 2012년까지 돌려받도록 했으나 이명박 역도의 반역적
망동으로 그 시기가 2015년으로 연기됐으며 현 괴뢰정부는 그것도 부족해 2020년 이후로 무기한 연기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군사주권의 핵심인 전시작전통제권을 통째로 외세에 내여 맡긴 괴뢰들이 지금 북의 핵, 미사일 위협을 떠들며 그의
근본적인 해결을 조건으로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우롱"이라고 꼬집었다.
통신은 그러면서 "세상에
남조선괴뢰들처럼 스스로 군사주권을 포기하면서 군작전권을 외세에 통째로 맡기는 쓸개 빠진 자들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하며 "남조선 당국은
전시작전통제권 무기한 연기 책동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출처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