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5 (수)

  • 맑음동두천 1.6℃
  • 구름조금강릉 6.8℃
  • 맑음서울 5.2℃
  • 구름많음대전 6.1℃
  • 구름조금대구 5.3℃
  • 구름조금울산 6.7℃
  • 구름조금광주 7.4℃
  • 맑음부산 8.9℃
  • 구름조금고창 4.3℃
  • 구름많음제주 12.5℃
  • 구름많음강화 2.3℃
  • 구름많음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6.0℃
  • 구름조금경주시 3.6℃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뉴스

북한 지령받은 40대 탈북女 다방 위장 취업해…

경산에서 북한 영사가 보낸 조선족과 접촉…위조 여권 만들어 재입북 계획

중국 주재 북한 영사관의 지령을 받고 탈북자들의 동향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평양 출신 40대 탈북녀가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검은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잠입·탈출 예비음모 혐의로 경북 경산에 거주하던 김모(45)씨를 최근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에 기소된 김씨는 밀항을 통해 도주하기 위해 3개월간 재판장에 나타나지 않아 검거돼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의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혐의 등을 상세히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다.

김씨는 2012년 1월부터 경산시 한 주공아파트에 정착해 살다 그해 가을 중국 선양(瀋陽)에 있는 북한 영사관으로부터 “평양에 있는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면 지시를 따르라”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2차례에 걸쳐 자신을 찾아온 중국 조선족으로부터 지령을 수행할 자금을 받았다.

국가보안법 제8조에서는 반국가단체의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와 만나거나 통신 등의 방법으로 연락을 할 경우 회합·통신죄로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돼 있다.

김씨는 이를 수행하기 위해 경북 영천 등 각 지역에 있는 다방에 위장취업한 뒤 탈북자들의 정보와 동향을 알아내 영사관으로 보고했다. 국가보안법 4조(목적수행)는 반국가단체의 구성원 또는 지령을 받은 사람이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 등을 수행한 때에 적용된다.

김씨는 또 지난해 10월쯤 브로커를 통해 위조 여권을 만들어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계획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잠입·탈출예비음모)도 받고 있다. 김씨는 브로커가 만든 위조 여권을 넘겨받지 못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쯤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의 수사 지휘를 받은 경북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두 차례에 걸쳐 김씨의 거주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총기나 극약, 공작 자금 등을 찾기 위해서다. 익명을 요구한 수사기관 관계자는 “보안수사대에서 통신수사를 벌여 북한 영사관과 김씨가 통신을 통해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박성준 판사는 회합·통신죄와 잠입·탈출 예비음모죄 등 검찰이 입증한 혐의에 대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의사인 남편과의 사이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북한 내부에서 1급 수준의 고급 성분으로 알려졌다. 평소 김씨는 “내가 원해서 탈북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자주 주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인터넷 사이트에 북한을 찬양하거나 남한 체제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 기소된 이후에도 밀항을 통한 도주를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뉴시스>
출처 문화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